중소기업 직장인 연차 다 사용 못해
중소기업 직장인 연차 다 사용 못해
  • 김인희
  • 승인 2016.11.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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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절반에 가까운 직장인이 매년 주어지는 연차를 모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특히 차부장급, 과장급의 직장인에게서 두드러졌다.

잡코리아가 남녀직장인 1,154명에게 ‘연차사용과 유용한 복지제도’에 대해 조사했다.

먼저 ‘주로 연차를 모두 사용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3%가 ‘매년 연차를 다 못 쓴다’고 답했다. ‘대체로 다 못쓴다’고 답한 직장인도 33.6%에 달해, 약 10명중 7명이상이 연차를 다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매년 연차를 모두 사용한다’는 직장인은 20.1%로 10중 2명 수준에 그쳤다.

직장인들의 연차 사용은 직급과 근무기업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매년 연차를 모두 사용한다’는 답변은 임원급(28.6%) 직장인에게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사원급(23.5%) 대리급(18.9%) 순이었다. 반면 ‘매년 연차를 다 못 쓴다’는 답변은 ▲차부장급 직장인이 57.0%로 가장 높았고, 과장급 직장인 중에도 53.3%로 절반이상에 달했다.

또 외국계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중에는 연차를 다 쓴다는 응답자가 53.1%로 절반이상이었으나, 국내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중 연차를 모두 사용한다는 답변은 ▲대기업(21.7%) ▲공기업(21.1%) ▲중견기업(18.6%) ▲중소기업(18.7%)에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매년 연차를 다 못 쓴다’는 답변은 중소기업 직장인들에게서(49.3%)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45.2%) 공기업(42.3%) 중견기업(41.9%)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통상 연차를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직장인들에게 연간 총 개수 대비 주로 사용하는 연차의 개수인 본인의 연차사용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차사용률은 49.1%로 집계됐다. 일 년 중 연차가 총 10개라면 주로 5개정도만 사용하는 것이다.

근무기업별로는 외국계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연차사용률이 70.6%로 압도적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기업 55.7% ▲공기업 49.2% ▲중견기업 48.1% ▲중소기업 47.4%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직장인들은 현재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거나, 도움이 될 것 같은 복지제도로 ‘연차제도’(응답률 42.4%)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유연근무제나 자율 출퇴근제 ▲탄력근무제(36.6%) ▲명절상여금 지원(32.1%) ▲점심식대 지원/제공(31.0%) ▲여름휴가비 지원(19.8%) ▲자녀학비 지원(13.7%) ▲자기계발비 지원(11.4%)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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