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장관, 노동4법 지속 추진 강조…최순실 관련 의혹 부인
이기권 장관, 노동4법 지속 추진 강조…최순실 관련 의혹 부인
  • 김인희
  • 승인 2016.11.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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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순실이 노동4법(근로기준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고용보험법·파견법)추진 및 청년희망재단 설립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 노동개혁 지속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장관은 14일 정부세종청사 기자간담회에서 “노동개혁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되며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처리를 안 하면 내년은 더 어려울 것이고, 새 정부 들어서 이 문제를 다시 시작한다고 하면 갈등기간만 늘어난다”면서 “국민도 아들딸 일자리 위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장관이 10번 바뀌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청년 일자리 문제는 국가의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수많은 사회 지도층이 일자리와 최근 문제를 엮지 말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는 이날 정부의 취업성공패기지와 청년수당을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실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고용부가 구상하고 있는 연계방안은 인천시와 지난달 합의한 ‘취업성공패키지 참여 청년 취업지원’ 방식이다. 구직활동을 하는 저소득층 청년실업자에게 3개월간 20만원씩 6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동부와 서울시는 이와 같은 연계 방안에 대해 약 두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서울시는 정부의 취업성공패키지와 서울시의 청년수당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협력하겠지만, 청년 취업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및 수당 사용 자율성 부여 등에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기권 장관은 “서울, 인천, 경기보다는 지방에 있는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숙박비, 교통비 등을 많이 지불하는 만큼 비수도권 지자체가 더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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