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전 세계 해외취업·인턴·봉사·창업 등 해외진출 경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수기 173점, 사진 109점 등 총 282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중 수기 및 사진 부분 각각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총 36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당선작에 수기부분 대상 300만 원등 총 1,3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영예의 대상 작품으로 수기 부문에서는 김세정씨의 ‘스물여덟 취준생, 일본 취업이라는 꿈을 꾸다’, 사진 부문에서는 강국희씨의 ‘나만 알고 싶은 노다지를 공유합니다’가 선정됐다.
김세정씨는 1년 반 동안 국내 취업을 준비 하면서 번번이 불합격 통보를 받았으나, 일본어 능력을 기회로 삼고 면접할 때 본인의 가능성을 어필하여 간사이공항 지상직으로 합격한 사연을 진솔한 문체로 기술했다.
김세정씨는 “일본 기업들은 ‘나’라는 사람 그 자체, 가능성과 경험을 본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국내 취업만 보지 말고 세계로 시선을 넓히다보면 반드시 기회가 올 것”이라며,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수기를 읽고 아직 늦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사진 부분 강국희씨의 작품은 체코 오스트라바의 현대·기아 자동차 현지 공장에서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해외근로의 자부심과 생동감이 느껴져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학벌과 스펙에 좌절하여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을 드러내지 못하는 우리 청년들이 많다”며 “청년들에게 당선작으로 선정된 해외진출 수기 및 사진 작품들이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하고 더 나아가 해외진출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와 진출 방법을 제공해 주는 나침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후 당선작들은 사례집으로 엮어 대학, 고용센터 등 청년들이 주로 찾는 곳에 배포될 예정이며, 역대 해외진출 성공수기집은 해외진출통합사이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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