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취업자 증가율 ‘1%’
올해 취업자 증가율 ‘1%’
  • 김연균
  • 승인 2017.02.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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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년간 취업자 증가폭 가장 낮아
[아웃소싱타임스]계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고용시장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취업자 증가율은 전년도와 비교해 1%에 그칠 것이라고 관측되고 있다.

26일 한국고용정보원의 ‘2016년 고용동향의 특징과 2017년 고용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23만5천명으로 최근 5년간 취업자 증가 폭 중 가장 낮은 29만9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폭은 2014년 53만3000명에서 2015년 33만7000명으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30만명 밑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취업자 증가 둔화는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노동수요 감소, 조선업발 제조업 위기가 한꺼번에 겹쳐서다. 이어 핵심 노동연령층(30∼54세) 인구 감소 등의 요인 등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년과 달리 자영업자가 늘어나 급격한 취업자 증가 둔화를 막는 완충 역할을 했다.

문제는 올해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해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고용정보원은 올해 취업자 수가 2천650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26만8000명(1.0%)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취업자 증가 폭 전망은 2015년(1.3%)과 지난해(1.2%)보다 더 낮은 수치다.

고용정보원은 비관적인 고용전망의 근거로 국내외 악재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신정부의 보호무역정책 확대, 중국의 성장둔화 지속, 영국의 브렉시트(유럽연합 탈퇴) 여파 등으로 인해 세계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의 경우 정치 불안정,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주력 제조업 구조조정으로 경기 침체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한다.

고용정보원은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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