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은?
  • 이효상
  • 승인 2017.03.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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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이효상 기자]기업 윤리가 사회적 가치로 자리잡고 있는 시점에서 글로벌 윤리기업 명단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윤리적 사업관행의 기준 규정 및 향상 분야의 글로벌 리더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The Ethisphere Institute)가 세계에서 ‘2017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the 2017 World’s Most Ethical Companies)’ 수상기업을 5대륙 19개국의 52개 산업 분야의 124개 업체를 13일 발표했다.

에티스피어는 2007년 이래 전세계 비즈니스 공동체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한 기업을 인정해왔다. 이들 기업은 직원과 투자자, 고객, 다른 주요 이해관계자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고 가치와 청렴의 문화를 매일의 결정에 기초로 활용했다.

에티스피어의 티모시 어블리치(Timothy Erblich)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1년 동안 에티스피어는 사회적 기대의 변화, 새로운 법과 규정의 등장, 혁신을 부추기는 지정학적 변화를 지켜봐 왔다”며 “또한 기업들이 이런 변화에 대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으로 대응하는지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은 전세계 지역 공동체에 투자하고 다양성과 포용성 전략을 수용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장점으로서의 장기적인 목표에 집중했다”며 “간단히 말해 이 기업들은 필요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청렴이 발전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도 혁신적이다”고 덧붙였다.

에티스피어의 재정적 가치와 윤리는 반드시 함께 연결된다는 개념은 2017년 수상기업들의 거래된 주가를 지난 2년 간 S&P 500과 비교하는 분석을 통해 밝혀졌다. 그 결과 6.4%의 프리미엄 에티스피어가 ‘윤리 프리미엄(ethics premium)’으로 언급되고 있다.

2017 수상기업 중에 13개 기업은 11번 수상하고 8개 기업은 처음 수상했다. 2017년에는 멕시코 기업이 처음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카오 코퍼레이션(Kao Corporation) 사장 겸 CEO 사와다 미치타카(Michitaka Sawada)는 “자사가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 선정돼 큰 영광”이라며 “130년 동안 우리는 카오의 설립자가 유산으로 남겨준 청렴의 가치를 존중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가치로서 올해부터 시작하는 카오 그룹 중기 계획 2020(K20)의 기반으로 청렴을 선정했다”며 “이 청렴은 그룹의 일상의 비즈니스 활동을 이끄는 K20 지침으로 계속 수용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펫코(Petco)의 브래드 웨스턴(Brad Weston) CEO는 “최고 수준의 청렴, 윤리적 비즈니스 프랙티스와 사회적 책임을 모든 것에서 보여주기 위해 헌신해왔다”며 “사람과 애완동물에게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우리의 노력이 직접 반영돼 이 영예로운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아일리카페(illycaffe S.p.A)의 안드레아 아일리(Andrea Illy) 회장은 “기업은 현대사회를 구성하는 기초”라며 “전세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윤리가 민간기업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티스피어 인스티튜트가 하는 일은 감명적이며 기업들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촉진하는 의미있는 투자를 최우선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싱텔 그룹(Singtel Group)의 추아 속 쿵(Ms. Chua Sock Koong) CEO는 “싱텔은 투명성과 최고 수준의 기업 통치에 오랫동안 헌신해온 점이 인정받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으로 다시 한 번 인정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특히 우리의 핵심 가치를 일상의 삶에 반영한 2만5000여명의 직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장기적인 성공은 재정적 성과뿐만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기업 통치의 최고 수준의 기준을 유지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지에도 의존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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