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탈 사이트 인크루트가 26일까지 자사 회원 직장인 4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5월 기념일을 부담스러워하며 그 중 일부는 기념일을 챙기기 위해 대출을 고민한 것으로 드러났다.
‘5월 기념일 지출 때문에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및 소액대출을 고려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20.2%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출 수단으로는 ‘신용카드사 단기대출(44.0%)’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신용카드사 장기대출(23.2%)’, ‘지인을 통해 빌린다(12.8%)’, ‘저축은행(5.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인들의 기념일 지출 예상 비용이 가장 많은 날은 평균 23만 4천원을 차지한 어버이날이었다. 이어 ‘어린이날(7만 3천원)’, ‘스승의날(4만 1천원)’, ‘성년의 날(2만 5천원)’이 뒤를 따랐다. 직장인들은 한 기념일에 평균 10만 3천원을 지출하며, 각 기념일 평균 비용을 모두 합치면 50만원을 웃돌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나, 내달만큼은 경제적 비용을 따지기보다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기는 가정의 달 본연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원한다”고 설문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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