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년간 최대 10억원 지원하는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 공모’
서울시, 2년간 최대 10억원 지원하는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 공모’
  • 이효상
  • 승인 2017.05.02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소싱탕미스 이효상 기자]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Justin Gignag은 뉴욕거리를 직접 걸어다니며 쓰레기를 줍고 투명한 큐브에 넣어 ‘뉴욕 쓰레기’라는 작품을 만들어 관광객을 대상으로 팔기 시작했다. 타임스퀘어 연말이벤트, 뉴욕 양키스 승리 퍼레이드 등 특별한 날의 쓰레기를 모아 한정판을 팔기도 하면서 연간 1,400개 이상의 예술품을 판매했다. 내다버린 쓰레기에 뉴욕의 이야기라는 가치를 담아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다.

서울시도 위 사례와 같이 공공문제 해결에 청년이 아이디어를 내 해결책을 낼 수 있는 프로젝트 공모로 새로운 공공시장 영역을 창출할 계획이다.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 공모’로 복잡·다양화된 공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선정된 프로젝트 수행기관에는 2년간 최대 10억 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청년 프로젝트 투자사업’은 쓰레기 더미에 꽃을 피우고, 동네 도서관에 24시간 불을 밝히는 등의 사회적 가치를 청년의 시각으로 만들고 문제를 풀어내는 혁신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시는 혁신형 청년 프로젝트를 주관기관과 함께 발굴‧투자‧육성‧지원하고, 이를 통해 민간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공공영역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20개의 프로젝트를 선정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은 2017년 50억원, 2018년 80억원을 지원하는 2년 연속사업으로서 총 130억 원 규모이며, 공모를 통해 프로젝트 당 최대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모든 업종을 망라한 법인, 단체, 기업(기획형 프로젝트 컨소시엄 포함)으로 문턱을 낮추었다. 관련 법률에 의하여 등록된 단체로서 등록증(허가증)을 교부받은 모든 단체가 지원 가능하다.

청년이 사업의 주체로서 참여하는 취지를 살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인력채용 시 인원의 50% 이상을 청년(만 19세~39세)으로 고용하여야 하며, 사업 종료 시까지 고용을 유지하여야 한다.

접수된 프로젝트는 서울시, 전문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 1차 서면심사에서는 신청자격, 사업계획의 타당성, 실현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2차 발표심사 대상자를 선정하며, ▲ 2차 발표심사에서는 사업계획, 기업역량, 사업추진 의지 등을 지표로 최종 수행기관과 지원금을 결정한다.

공모 분야는 혁신사업 확장형, 자원활용형, 집단 프로젝트형, 서비스 프로젝트형 등 다양한 공공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써, 공모분야 예시는 다음과 같다.
▲혁신사업 확장형: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혁신사업의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
▲자원 활용형: 서울시의 수많은 공적 공간과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집단 프로젝트형: 청년들이 주거, 부채 등 직접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
▲서비스 프로젝트형: 서울시의 서비스들을 청년들이 참여하여 개선하는 프로젝트

접수기간은 2017년 5월 16일(화) ~ 5월 18일(목) 18:00까지이며, 공고문은 5월 2일 (화)부터 게시할 예정이다. 공고문은 시홈페이지와 온라인 보조금관리시스템을 통해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