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지식인-이럴땐 이렇게]취업 잘 되는 직종은 없다.
[재취업 지식인-이럴땐 이렇게]취업 잘 되는 직종은 없다.
  • 이효상
  • 승인 2017.05.18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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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콘CS 이영래 대표] 특별히 취업이 잘되는 직종이 있겠는가!

산업화 시대, 경제발전 시대를 지난 지금은 일자리보다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항상 많다. 사람들이 원하는 시기, 원하는 직무, 원하는 처우를 갖춘 회사들이 항상 존재하면 얼마나 좋을까!

아마도 이런 일은 절대 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실업률을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없으며 최근 들어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한참 에너지 넘치는 청년들마저 일자리가 없어 정부의 정책 1순위가 일자리 창출 아닌가!

지금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은 그나마 대학졸업을 앞둔,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재학생, 졸업은 했으나 취업을 못한 취업 재수생들 보다 좋은 시기에 살았지 않는가!

학교를 졸업하고 자신이 노력만 한다면 처우는 만족하지 못했지만 누구나 취업은 할 수 있었지 않는가!

중장년층에게 특별히 취업이 잘되는 업종은 없지만 나라의 경기가 좋아 기업들이 사람을 많이 필요로 하면 취업이 잘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상황이면 그 반대일 것이다.

운동선수 중 다른 경쟁자들보다 월등히 우수하여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가 하며, 그 선수가 세운 세계기록이 몇 년간 깨지지 않는 탁월함에도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면 더 이상은 좋은 기록을 내기 어려울 뿐더러 자신의 기록조차 유지하기 힘든 것은 당연하다. 나이가 들어 신체적으로 젊은 선수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은퇴를 고려해야한다.

혼자 고집 부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절대 아니다. 순리에 맞게 살아야한다.
다만 선수의 노력여하에 따라 유지 기간은 차이 날지언정 방향과 결과는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운동선수가 현역선수를 그만 둔다 고해서 수명을 다한 것은 절대 아니다.

직장생활도 마찬가지다. 한번 퇴사를 했다 고해서 직장생활의 수명을 다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운동선수를 그만두고 감독, 코치, 트레이너, 해설, 스카우트, 전략분석가, 관련사업가 등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이 있다.

중장년층 직장인들도 기존에 하던 업무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면 보다 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럼 재취업을 준비하는 우리 중장년층은 어떤 일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고 효과적일까?


㉮ 경력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직업을 선택하자

[관리, 기술영업, 기계장치 운전, 특수기계, 품질관리, 요리]

직장 생활을 오해동안 하면서 경력이 쌓이고 업무와 인간관계, 조직관리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긴다. 기업에서 경력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분야가 있어 중장년층이 재취업할 수 있다. 그렇다면 중장년층의 재취업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력과 노하우를 가장 잘 활용하여 회사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야 한다. 신입사원도 할 수 있고 중장년 경력자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누구를 채용하겠는가!


㉯기술과 기능을 활용하는 일을 선택하자.

[중장비 운전, 정밀 기계, 특수기계, 목공, 공예]

경력이 쌓인다는 것은 오랫동안 직무에 필요한 기술을 익혔고, 장시간 기능을 익혀 숙련도를 가졌다는 것으로 기술과 기능은 중장년의 최대 경쟁력일 것이다. 기능과 기술의 가치는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가지고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여 쌓인 세월의 흔적인 만큼 젊은이들과 경쟁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이 또한 중장년층의 취업 경쟁력이다. 다만 최신첨단기술은 그렇지 않다.


㉰힘과 신체 조건을 필요로 하는 일은 피해자.

[유통, 운송, 건설, 택배, 이사]

중장년층의 취업무기는 연륜과 오래된 기능이지만 젊은 지원자들은 에너지와 열정이다. 그렇다면 젊은 지원자들이 월등히 앞서는 신체적인 조건과 힘을 필요로 하는 일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일시적으로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속적으로 젊은 지원자들과 경쟁한다는 것은 내 패를 보고 결과를 알고 있는 포커판과 같다.


㉱젊은 감각과 센스를 요하는 일은 피해자.

[통신기기 판매, 화장품 판매, 미용, 패션 등]

요즘 언론을 통해 젊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신조어를 가끔 듣는다. 처음 접하는 신조어는 전혀 모르는 외국어와 다를 것이 없어 감조차 예측하기 어렵다. 일부 용어는 해설을 들어도 이해하기 어렵고 다음에 들으면 또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렇듯 요즘세대와 중장년층은 나이의 갭보다 문화의 갭이 더 커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은 좀 어렵다. 젊은 세대들의 문화를 이해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젊은 그들이 우리들을 불편해 할 수도 있어 가능하면 젊은이의 감각과 센스를 요하는 일은 피하는 게 현명하다.


㉲사람을 많이 쓰는 업종을 선택하라.

[소비재 유통, 서비스, 여행, 관광]

취업에 있어 지원자의 경력과 역량도 중요한 요소지만 더더욱 중요한 것은 취업의 기회일 것이다.
지원자가 아무리 준비하고 준비해도 지원할 기회조차 없다면 어찌 취업하겠는가! 재취업은 사람을 많이 쓰는 일에 기회가 많고 취업할 확률 또한 높아 중장년이라면 어느 분야에서 사람을 많이 쓸까를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계와 경쟁하는 일은 피해자

[자동인출, 단순 계산, 물류 분류, 하이패스]

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도 정밀산업과 정보통신의 발달로 일자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기계가 인간과 일자리를 경쟁하는 구도가 되었다. 인간이 아무리 경력을 쌓고 노력한다고 해도 기계를 이길 수는 없다. 기계과 정면승부를 하기보다 기계가 하는 일을 피하는 게 현명한 처사다. 따라서 기계가 하는 단순 반복적인 일은 피하고 응용하고 판단하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


㉴연륜을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자.

[교육, 컨설팅, 멘토, 코칭]

앞에서도 언급해지만 인간의 장점은 같은 일을 오래하면 경력과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긴다. 이 노하우는 오로지 자신만의 경쟁력이다. 중장년층은 노하우를 연륜으로 숙성시켜 젊은 세대, 기계가 감히 근접할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연륜이야 말로 중장년층의 최대 취업 경쟁력이 아닌가! 충분한 학습과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중장년층에게 가장 적합한 일이라 할 수 있다.


회사 조직을 기준으로 사람을 많이 필요로 하는 직무는 아파트 단지상가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백 단위 가구로 이루어진 아파트 단지의 상가를 보면 “부동산” “미용실” “제과점” “세탁소” “분식집”으로 필수 상가로 구성되어 있지만 천 단위 가구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 상가에는 “부동산” “미용실” “제과점” “세탁소” “분식집” + “ 게임장” “커피숍” “옷가게” “ 정육점” “학원” “헬스클럽” 등으로 필수 상가이외에 부가 상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규모에 관계없이 반드시 있어야하는 “관리, 재무, 생산, 영업” 등 필수직무만 존재한다. 회사 규모가 중견, 그룹으로 성장하면“ 필수 직무” + “해외영업, 국내영업, 기획, 홍보, 광고, 마케팅, 품질, 생산기술” 등 다양한 직무로 세분화 된다.

중장년층은 재취업을 준비한다면 방향을 가능한 필수 직무에 포커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 규모에 따라 세분화된 직무는 일자리가 적어 취업 기회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대기업에만 존재하여 사람을 만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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