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봉에 따라 이직 행렬
직장인, 연봉에 따라 이직 행렬
  • 승인 2003.02.2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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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봉협상 만족스럽지 않으면 이직 80%
- 절반가까이 이직계획 세워두기도

올해 기업들이 평균 7.1% 연봉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
데 연봉협상이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정보업체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직장인 1326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봉협상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시
간을 두고 이직 준비를 한다’가 76.9%(1020명), ‘당장 이직한다’
가 2.9%(38명)로 나타나 전체의 79.8%가 이직을 할 뜻을 비쳤다. ‘참
고 다닌다’는 응답자는 13.4%(178명)에 불과했으며, ‘연봉만큼 일한
다’(6.8%)는 응답도 많았다.

연봉협상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이직준비를 세워둔 직장인
도 절반 가까이 됐다. 이직 준비를 세워뒀다는 직장인이 46.0%(610명)
나 돼 연봉에 대한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의 연봉인상 목표치는 평균 20.7%로 조사됐다.

연봉 인상을 목표로 하는 직장인은 84.3%(1118명)로, 인상률은 평균
20.7%로 높게 나타나 대부분의 직장인은 현재 자신의 연봉에 불만족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봉 인하도 감수하겠다는 응답자는 0.6%




8명)로, 평균 10.5%를
내려서 협상하겠다고도 밝혔다. 현재 연봉을 그대로 유지했으면 좋겠
다는 응답자도 15.1%(200명)이었다. 연봉을 인상하거나 인하하는 이유
로는 실적호전 또는 부진이 가장 많았다.

현재 자신의 연봉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10%(132명)에 불과했으며, 불
만족하는 경우는 90%(1194명)나 됐다.

연봉에 만족하는 직장인은 대기업에서 가장 높았고 불만족하는 직장인
은 중소기업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연봉에 대한 불만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에 비해 연봉을 올리고
자 적극적으로 전략을 준비하는 직장인은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
됐다.

연봉 협상에 대한 컨설팅이나 자문을 구해본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206명(15.5%)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1120명(84.5%)은 조언을 구해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조언을 구하는 대상은 주로 친구나 선배(60.2%)인 것으로 나타났고,
직장동료를 통한다는 응답은 20.4%였으며, 채용사이트나 헤드헌터 등
전문적 조언을 구한다는 의견도19.4%로 높게 나왔다.

한편 인크루트가 매출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임금인상계획을
조사한 결과 평균 7.1%가 인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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