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생산부문 외주협력업체 활용, 창업지원 활발
[현대중공업]생산부문 외주협력업체 활용, 창업지원 활발
  • 승인 2003.02.15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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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생산부문을 외주 협력업체를 활용하고 협력업체의 품질
과 기술, 경영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
다.

생산은 원가절감차원에서 인력을 인소싱의 형태로 공급받고 있다. 인
력은 파트타이머나, 협력업체 인력으로 업체수는 상주업체와 비상주업
체를 합해 160여개로 인원은 15,300명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청소, 기술직, 문서수발 등은 총무부 운영과에서 담당하
고 있으며 경일산업개발에 아웃소싱하고 있다. 계약은 1년단위로 이루
어지고 시설관리는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경비의 경우 2개업체를 활용하고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식당도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1년단위로 계약이 이루어진다.
기술쪽의 R&D와 설계쪽의 표준화된 업무에 대해서는 독립한 엔지니어
링사에 아웃소싱하고 있으며 인도소프트 회사와 M&A를 거쳐 소프트부
문은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진출을 꾀하
고 있다.

연구활동의 경우 기존에는 관계사인 현대경제연구원에 아웃소싱 해왔
으나 앞으로는 경쟁을 통해 LG, 삼성경제연구소와 같은 여타의 연구소
에도 아웃소싱을 맡길 계획이다.

인력의 아웃소싱에 대해서는 파견인력을 사무보조와 캐드직에 94명 정
도 활용하고 있다. 파견을 받고있는 업체는 조일건설, 진방템프 등 5
개업체이며 일부업체와는 한동안 인력을 공급받지 않다 다시 공급받
고 있다.


-외주업체 160여개 15,300명 활용
-임직원 창업 적극지원 … 24개업체 혜택


파견인력의 선발은 업체당 일정 인력을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내온
인력에 대해 자체내에서 면접을 거쳐 선발하고 있다. 파견인력을 확대
할 계획은 아직 없으며 수요 발생시 충원할 계획이다. 또한 2년이 경
과한 파견인력에 대해서는 평가를 거쳐 계약직으로 전환해주고 있다.

분사는 2000년 플랜트 냉열기와 관련해서 현대공조로 분사했으며 현대
공조는 지난해 매출이 60억일 정도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 90년 이전부터 시작한 창업지원은 현재 24개 업체가 설립됐
다. 창업은 임직원 출신으로 창업기준에 적합한 요건을 갖추어야한
다. 즉 장기근속자로 근무시 고과와 기여도가 있어야한다. 창업업체
에 대한 혜택으로는 창업자금의 일부를 지원해주고 2년정도 제품의 납
품을 보존해주고 있다. 창업을 적극권장하고 이들 업체에 대한 지원
도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GLOBAL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회사의 품질과 기
술, 경영 등 전 분야의 경쟁력을 세계 수준으로 선진화하기 위해 적
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자재조달시스템인 HIPRO 시스템을 구축, 운용함으로
써 자재조달비용의 절감은 물론 공개구매와 전자입찰제도를 통한 공정
하고 투명한 윤리경영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착하고 국제 경쟁력
을 높여 나가는 데 주력키로 했다.

또한 협력회사에 대해 그동안 추진해 오던 품질 지도 및 기술인력 양
성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전 세계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경영기법 지도 및 전산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품목별 전문화 및 계
열화를 확대하여 제품의 경쟁력을 키움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
도록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간
의 공동구매의 확대 및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약속하고, 그동안 실시
해오던 협력회사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지원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급변하는 시대, 21세기를 맞아 장기적인 발전과 국제경
쟁력을 갖추기 위해 ‘장기발전전략’을 제정해 추진함으로써 기술과
품질, 생산성에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중공업회사로써의 기틀을 다
져나 갈 예정이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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