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달 용돈 57만7천원...10년전보다 12만2천원 증가
직장인 한달 용돈 57만7천원...10년전보다 12만2천원 증가
  • 박보람 기자
  • 승인 2018.02.05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달지출' 기혼보다 미혼이 높아
가장 큰 용돈 지출항목 '식비'
설문조사 결과 표(자료제공=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 표(자료제공=인크루트)

직장인의 월 평균 용돈이 10년 전 보다 26.8%올랐다. 10년 전 45만5천원이었던 것에 비해 12만2천원 증가 한 57만7천원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5일 지난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601명을 대상으로 '한 달 평균 용돈' 설문 조사 결과를, 2009년 12월 진행했던 동일 조사 내용과 비교해 발표했다.

먼저, 한달용돈에 대해 미혼 응답자는 평균 72만5천원을, 기혼 응답자는 43만8천원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미혼이 기혼보다 39% 이상 더 썼고, 10년 전 조사 결과로는 미혼이 54만6천원, 기혼이 34만2천원을 월 평균 소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었다. 남성의 경우 한 달 평균 용돈을 53만5천원 가량 소비한다고 답한 데 반해, 여성은 62만2천원이라고 응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8만7천원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전엔 남녀가 각각 46만원, 43만6천원씩 지출한다고 나와 남성의 지출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용돈지출 항목으로는 ’식비’가 25.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취미 또는 문화생활'이 14.7%, '교통비 및 유류비'가 14.6%로 뒤를 이었다.

다음 '유흥비'(12.6%), '의류, 화장품 등 외모관리'(12.5%)가 5위권을 형성했다. 반대로, '교육비, 자기계발비'(3.4%) ) '부채, 대출 상환'(2.6%) 등의 순으로 지출비중이 낮았다.

10년 전 지출항목 1위는 '유흥비(28.2%)'였으나, 당시 2순위 지출 항목으로 지목된 '식비'(25.7%)의 지출 비중이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음을 본다면, 직장인들이 유흥비 지출 소비하는 금액 규모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과반수 이상인 66.4%의 응답자가 전년도 대비 ‘비슷한 액수를 소비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지출액이)늘었다`는 응답은 22.3% 비율로, `줄었다`고 답한 11.3%의 응답자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직장인들 10명 중 6명은 용돈을 주로 신용카드 형태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만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7.6%에 불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