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고급인력 구인시장 냉각... 재취업난 심각
퇴직고급인력 구인시장 냉각... 재취업난 심각
  • 승인 2002.12.07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퇴직한 고급인력의 재취업난이 심각하다.

올들어 재취업을 원하는 관리.전문인력 구직자수는 다소 늘어난데 비
해 인력을 뽑는 업체들의 구인자수는 크게 감소, 고급인력의 재취업난
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 산하 고급인력정보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까지 이센터에 등록한 구직자수는 743명으로 작년 동기(718명)보다
3.5% 증가했으나, 인력선발을 원하는 업체수는 359개사로 작년(434개
사)보다 17.3% 감소했으며 업체들의 구인자수도 지난해 693명에서 올
해 546명으로 21.2% 줄어들었다.

센터의 구직자 알선 건수는 작년 2천910건에서 올해 2천222건으로
23.6% 감소했으며, 구직자중 알선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는 72
명으로 취업률(9.69%)도 지난해(9.75%)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한 산업기술인력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기 위해 지난 10월 출범한
경총 아웃플레이스먼트(Outplacement.퇴직준비컨설팅)센터
(www.nextjob.or.kr)도 최근 두달간구직과 전직 지원 신청자수는 420
명(구직 266명, 전직 154명)에 달했으나 채용공고를 낸 업체는 27개사
에 구인자수도 50여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총 관계자는 "인력을 알선하는 센터들의 구직.구인 수치가 노동시장
의 수급을그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으나 전반적으로 구인 업체수
가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업체들의 참
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웃플레이스먼트센터는 올해 전직 지원자 154명중 비자발적으
로 퇴직한기술인력 12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재취업을 위한 워크
숍을 진행하는 한편 향후3년간 무료로 재취업 지원활동을 펼 방침이라
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