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비롯 비핵심업무 아웃소싱 확산
연구개발 비롯 비핵심업무 아웃소싱 확산
  • 승인 2002.11.1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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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을 비롯한 정보처리 등 아웃소싱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확산
되고 있다.

또 기업들이 핵심과 선택을 통한 업무 능률화 차원의 아웃소싱을 선택
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 지
고 있다.

이는 국내 아웃소싱 도입이 초기 단계의 비용절감에서 벗어나 점차 연
구개발 등 고부가가치 생산을 위한 영역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가능
성을 보여주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국내 상장사 3백80개사를 대상으로 아웃소싱 활용 현황
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최근 5년간 2백17개 기업(57.3%)이 1천
9백27개 분야(기업당 8.8개 분야)에 대해 아웃소싱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정보처리 및 시스템개발이 9.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생산(9.1%) △경비.보안(9%) △건물관리.청소(8.3%) △경리(7.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웃소싱을 활용하는 이유로는 비용절감(54.7%)이 품질.서비스향상
(27.3%)이나 고용부담 경감(24.3%)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
다.

무엇보다




국내 기업들이 아직까지는 전략적 차원에서의 아웃소싱 활용
보다는 비용절감 차원의 전통적인 아웃소싱에 더 주력하고 있다는 것
을 보여주는 결과다.

그러나 향후 아웃소싱을 확대할 분야로는 생산분야(24.5%), 정보처리.
시스템개발(19%), 기기점검.보수(7.5%), R&D(6.1%), 복리후생(5.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그간 아웃소싱 계약시 가장 문제점으로 여겨지던 수요.공급기업
간의 정보 부재와 상호간 신뢰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자원부를
중심으로 "한국형 아웃소싱서비스수준합의서(SLA)"를 개발하고 있는
것은 아웃소싱 시장의 확대와 전문화에 호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한국아웃소싱기업협회가 용역사업자로 선정돼 개발 중인 SLA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1차 표준안을 완성
한 상태다.

이달부터 아웃소싱 활용기업을 대상으로 인력파견 판촉 텔레마케팅 총
무 등 4개 분야에 대한 시범적용을 실시하고 있다.

시범적용 후 내년 2월부터는 업계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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