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인력 축소 및 조직개편 등 구조조정 단행
화장품업계-인력 축소 및 조직개편 등 구조조정 단행
  • 승인 2003.1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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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업종에 불황의 예외는 없다.

올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업체들이 연말을 앞두고 인
력 축소 및 조직개편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전 사원의 능력급제를 실시하고 있는 태평양은 연말
까지 전체직원 3300여명 중 자연퇴직을 포함해 1%정도의 인력이 회사를
떠날 것으로 예측했다.

태평양은 올해 매출규모가 지난해보다 2∼3% 신장한 1조800억∼1조900
억원에 달해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선전했다고 판단
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에도 여전히 경기가 불투명할 것으로 보고 정보시스템 개선
등을 통한 기존 브랜드 강화와 핵심역량 차원의 아웃소싱을 병행할 예정
이다. 아울러 해시장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정식직원 620명 중 10%를 내보내기로 하고 현재 내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방문판매시장이 크게 줄어들면서 영업이 지난해보다 부
진했던 것을 감안,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




이같이 결정했
다.

LG생활건강은 3000여명의 직원 중 실적에 따른 퇴출과 자연퇴직까지 합
쳐 100명 이내가 구조조정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전문점, 방문판매, 직접판매 등 화장품 부문의 유통채널
을 전반적으로 재검토 중이며 결과에 따라 사업성이 없는 분야는 구조조
정을 단행해 몸집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또 내년도에는 신규사업을 억제하는 대신에 마케팅에 투자를 집중, 수익
성을 높일 방침이며 특화된 브랜드를 집중 육성해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
략이다.

한편 엔프라니는 자율, 책임경영 정착에 중점을 두고 내년 1월1일자로 임
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마케팅실에 새로운 고객과 컨셉트 등을 개발하는 글로벌PD(Global
Prestige Development)팀을 신설하고 경영지원실을 경영지원실과 경영
기획실로 분리했다.

이밖에 한국화장품, 나드리 화장품도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영업관련 부
서를 전진배치 해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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