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팅업계 관리사시험 지원 활발
텔레마케팅업계 관리사시험 지원 활발
  • 승인 2002.10.26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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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텔레마케터 양성을 위한 텔레마케팅관리사 자격시험에 대해 최
근 금융업계 및 관련아웃소싱업계에서 근로자들의 자격증 취득 지원
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실시, 검토되고 있다.

오는 12월8일 제1회 시험을 앞두고 시험주관기관인 산업인력공단 측
은 이번 시험에 약 3000여명이 시험에 응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
다.

시험 일짜가 가까워짐에 따라 텔레마케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금융업계 및 관련아웃소싱업계 일부 업체들의 경우, 자격취득자에 대
한 자격수당 지급, 승진시 가산점 부여 등, 시험지원을 통한 전문 텔
레마케터 확보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격취득자에 수당·승진 등 가산점 부여
-취득지원위해 교육비 전액 지원 하기도

금융업계의 일부업체들은 ‘1인1자격 갖기 운동’을 추진하면서 텔레
마케터가 여성근로자들의 자격증 취득에 부합 하다고 보고 자격증 취
득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한 텔레마케팅아웃소싱업체는 텔
레마케터자격증 취득 지원을 위한 교육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
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은행인 국민은행 콜센터는 경력개발을 위해 자격증 취득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취득자에 대해서는 슈퍼바이저나 새로운 코스
로 진출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당
은 직무급의 자동적으로 반영하고 신입사원 선발시 가산점을 줄 생각
이다.

텔레마케팅인력 전문공급업체인 제이앤비컨설팅은 관리자급에 대해서
는 무상으로 교재를 지급하고 있으며 외부교육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콜센터전문업인 포시엠, 텔레서비스, 이지오스 등도 업계 추
이를 봐가며 자격수당과 승진시 인센티브를 반영할 예정이다.

텔레마케팅관리사 산파역할을 한 한국텔레마케




케팅협회에서는 높은 교육
비의 부담으로 자격증 응시를 포기하는 지원자가 많다고 보고 정책자
금 지원을 통한 여성교육기금 조성 후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자격증 취득자의 변별력이 있도록 모니터링도 실시할 방침이다. 협회
측 관계자는 판매관리사나 전자상거래 관리사와 같이 초기에는 활발
한 모습을 보이던 자격증이 업계의 지원 미비로 지금은 열기가 시들
해 졌다며 텔레마케팅관리사의 발전을 위해서는 업계의 지원이 무엇보
다 중요하다고 지원을 당부했다.

최근 한국텔레마케팅 협회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텔레마케터의
70%가 초대졸이상으로 텔레마케터의 업무가 단순업무가 아닌 전문성
을 지닌 직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시자
의 취득에 대한 기대효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가 급여조건을 들었
으며 34%는 취업의 용이, 15%는 승진시 반영을 기대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자격증의 변별력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들은 현재 취업 시장에서 텔레마케터의 수급이 어려워 자격증 미취득
자도 취업이 용이하며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얻는 실질적 혜택 등도
아직은 미비하기 때문에 시험횟수가 증가하고 자격증이 어느 정도 인
식이되기 전까지는 추이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
다.

포시엠 송현수 사장은 “이제는 말만 앞서는 앵무새, 무늬만 화려한
이력서의 부실, 이직을 밥먹듯이 하는 철새들이 근무하는 콜센터가 아
닌 텔레마케팅 관리사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한 당당한 전문가가 대우받
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며 “올 1회 시험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해마다 2∼3회는 치르고 2005년 기준으로 전체 텔레마케터 전문인력시
장 규모가 50만명 전후로 볼 때 자격취득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대우
는 더욱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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