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근무여건 개선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이는 이들 업계에서 텔레마케터의 능력에 따라 매출이 좌지우지 되는
등 고객접점에서 부터 기업 이미지까지 텔레마케터들이 차지하는 비중
이 절대적인데 비해 텔레마케터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이직이 잦기 때
문이다.
홈쇼핑업계 1위인 LG홈쇼핑은 서울 충정로의 콜센터내에 호텔 수준의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텔레마케터 전용 휘트니스센터를 오픈했다.
러닝머신, 사이클 등의 헬스 기구와 호텔식 샤워시설, 전용 락커를 갖
췄으며 3명의 전문 트레이너를 고용해 이용자 개개인의 운동량과 체지
방을 측정해 주고, 스트레스 지수까지 관리해 준다.
LG홈쇼핑은 이외에도 카페식 휴게실에 홈시어터까지 설치, 영화도 즐
길 수 있도록 했고 발마사지, 명상, 단학수련 등도 할 수 있게 했다.
CJ홈쇼핑도 텔레마케터를 위해 온돌, 침대가 갖춰진 수면실과 휴식을
취할 수있는 휴게실을 마련했으며 댄스 동우회, 헬스 동우회 등 텔레
마케터들의 활동에는경비도 보조해준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부터 휴직제도를 도입, 텔레마케터들이 병이나
개인적인사유가 있을 경우 최장 2개월간 휴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월 1차례씩 직원식당에서 호프데이를 열어 생맥주와 안주를 무료
로 제공하며 매월 산행을 하기도 한다.
한편 국민카드는 서울 역삼동 사옥에 13개의 전용휴게실을 운영하며 2
년에 한번씩 종합건강검진을 받게해준다.
또 휴가철에는 전국의 주요 콘도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고 명절때는
무료 귀성버스도 제공하며 매분기 우수요원을 선발, 제주도로 포상여
행도 보내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텔레마케터는 하루 200통 가량의 고객전화에 응대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이직률도 매우 높다"면서 "텔레마
케터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회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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