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현실 맞는 회계기준 정립해야-李금감
국내 현실 맞는 회계기준 정립해야-李금감
  • 승인 2003.12.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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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우리나라의 회계기준을 우리 현실에 적합
한 기준으로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고려대 LG-POSCO관에서 열린 2003년 한국회계
학회 동계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의 회계 및 감사 기준이 외국
의 실정에 맞게 개발, 발전돼 왔다는 점에서 우리 현실에 보다 적합한 회
계기준 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계학회에 우리의 회계기준에 대해 국제적인 회계기준과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국내 현실이 반영된 연구결과를 제시해줄 것을
당부하고, 향후 제시된 연구결과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다만 회계학이 "우리 모두가 이해하는 언어"가 돼야 하는데
도 여전히 전문가 이외의 사람들에게 생소하고 어려운 언어로 인식





있는 만큼 회계가 회계정보 이용자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
하고 구체성 있게 다듬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이사회의 책임 강화, 연결재무제표 중심의 공시제도 등의 회
계제도 개혁안 시행과 관련해 "기업 부담이 다소 증가하더라도 중장기적
인 시장규율 확립등의 긍정적 효과를 위해 과감한 제도개혁에 주저해서
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회계제도 개혁 방안 시행 등으로 기업지배구조가 선진화되
면 기업경영의 초점이 주주중심에서 사회 전체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앞으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
재무보고서에 어떻게 적절히 반영될 수 있는가를 연구.논의할 필요가 있
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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