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해외법인들 소모품 e-마켓으로 공동구매
삼성 해외법인들 소모품 e-마켓으로 공동구매
  • 승인 2001.08.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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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외법인들 소모품 e-마켓으로 공동구매

삼성의 해외 사업장들이 사무용품.시설재.연료 같은 소모품을 함께 사
들여 나눠 쓰기로 했다.

삼성(http://www.samsung.com)은 내년 1월부터 중국 현지법인을 중심
으로 사무실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소모성 자재(MRO)를 인터넷으로 조
달하는 e-마켓(인터넷 시장)을 만들기로 하고 연내 중국 베이징(北京)
에 전담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삼성, LG, SK 등이 그룹별 또는 다른 대기업과의 컨소시엄
을 통해 국내 사업장의 소모성 자재를 공동 구매했으나 특정 기업 계
열사의 해외 사업장들이 공동으로 사이버시장을 만들기는 처음이다.

공동구매에 참여할 곳은 삼성전자, 성물산 등의 중국내 17개 법인과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의 법인을 포함해 모두 20여곳.

업체마다 제각각 사들였던 소모성 자재는 연간 총 1,000억원에 이른
다.

이 물량을 현지에서 70%를 구입하고 나머지는 한국에서 조달하기로 했
다.

따라서 해외.국내 소모성 자재시장의 제품가격과 품질 조건을 인터넷
상에서 신속하게 비교할 수 있는 e-마켓간(M2M) 전자상거래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삼성의 인터넷사업 전담회사인 e삼성아시아가 주관한다.

운영은 삼성 계열사간 소모성 자재 공동구매 사업을 대행하는 아이마
켓코리아가 맡았다.

삼성SDS는 e-마켓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삼성 계열사들을 주축으로한 국내 25개 대기업은 지난 1월 국내 사업
장의 소모성 자재를 인터넷으로 공동구매하기 시작한 이후 지난달 말
까지 550억원어치를 사들여 비용을 13%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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