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현대 등 택배업체, 국제배달 서비스에 가세
한진/현대 등 택배업체, 국제배달 서비스에 가세
  • 승인 2000.12.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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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배업체들이 본격적인 국제배달 서비스 경쟁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현대택배 등 주요 택배업체들은 고객서
비스개선 및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세계 유수의 물류업체와 제휴,국
제 배달 서비스에 가세하고 있다.

한진택배는 이달초 미국 우체국인 USPS(United States Postal
Service)와 국제택배화물 업무제휴를 맺고 경쟁사에 비해 싼 가격으
로 미국행 소화물 배달에 나섰다.한진택배는 이미 TNT 및 DHL과 제휴
를 맺고 각각 유럽 및 아시아,미주지역에 택배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세계 150개 대리점을 통해 대형 수출입화물만 취급해오던 현대택배
도 내달중 미국계 운송회사인 페덱스와 제휴,소화물 국제배달에 뛰어
들 계획이다.이로써 현대택배는 페덱스의 물류망을 통해 세계 120개
국으로 택배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대한통운도 96년 UPS와 손잡고 합작법인 ‘UPSKEC’를 설립,전세계 지
역에 소화물 택배서비스를 해 오고 있는 가운데 현대택배와 한진택배
등이 가세함으로써 국제배달 시장이 본격적인 서비스경쟁 체제로 진입
하게 됐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국내 택배시장에서 국제배달물량은 연간 2000억
원 정도로 전체의 20% 가량을 차지하며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다”
면서 “새로운 수익 창출과 함께 고객에 대한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업체들이 국제배달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200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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