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생산직 평균연령 '40대'
제조업체 생산직 평균연령 '40대'
  • 승인 2004.04.1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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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간제조업체에 종사하는 생산직원의 평균연령이 40대에 진입했다.

실제 주요 제조업체의 평균연령을 보면,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이 평균 43세, 포스코 41세, 현대모비스 40
세, 현대자동차 39.8 세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10년전만 해도 30대 초.중반이었던 평균 나이가 어느 새 40대로 접어들었기 때문인데 기업들은
정년보장에 묶여 고임금 인력구조아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푸념한다.

한편, 정년보장 보다는 2~30대의 생산직 기피현상도 큰 문제로 나타났다. 실제 도장과 용접,프레스 등 이
른바 3D직종은 지원하는 젊은 인력이 없어 제조 노하우가 전수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기업 관
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 제조사업장이 고령화된 근로자들로 구성되면서 장기적인 성장동력마저 잃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현대중




중공업은 생산직 인력중 40대 이상이 1만명에 육박하면서 전체 생산직 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가 넘어섰으며 20대는 10%도 채 안된다.

조선공업협회가 지난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생산직 평균 연령은 40.7세인 것으로 나타났
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평균근속연수는 14년에 달하며 GM대우와 기아차 역시 생산직 평균연령이 30대 후반이다.

생산직원의 고령화는 생산성은 떨어지고 기업은 고임금에 따른 비용부담이 크게 증가한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생산직 1명당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급여만 5천만원 이상 들어가는데 이미 인건비가 매출원가의 20%를 넘어서면서 기업운영의 막대한 부담이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웃나라 일본 조선업체의 경우도 도장 용접 등 필수공정에 젊은 신규인력이 유입되 지 않으면서 현장 기능이 사장되는 결과를 초래,기업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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