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근로자의 행복지수는 과연 세계 10위?
한국의 근로자의 행복지수는 과연 세계 10위?
  • 승인 2004.10.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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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조사한 결과 한국의 근로자가 체감하는 경제적 행복지수는 세계 10위를 기록한 반면 경제적 안정 수준은 32위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의 미국 유학생수가 세계 3위를 기록한 데 비해 국내 교육기관의 외국인 학생수는 37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무역협회는 30일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와 세계적인 전문 조사기관의 최신 통계자료를 인용해 주요 부문의 한국위상을 정리한 `207개 경제.무역.사회 지표로 본 대한민국 2004'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경제적 행복지수를 나타내는 근로자의 처분가능 소유액은 5만 유로 수입 기준 4만819유로로 조사국 48개국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처분가능 소득액은 자녀 2명을 둔 기혼 가정이 연소득 5만 유로를 벌었을 경우 소득세와 사회보장비를 뗀 금액을 말한다.

행복지수는 아랍에미리트(UAE)가 4만7500유로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홍콩(4만6511유로) 러시아(4만3500유로) 미국(4만3480유로) 대만(4만3042유로) 등이 뒤를 이었다.

도시생계비는 뉴욕을 100으로 봤을때 도쿄(130.7) 런던(119) 모스크바(117.4)가 차례로 1~3위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은 104.1로 7위를 차지했다.

또 국제노동기구가 소득 안정, 노동시장 안정, 고용 보호, 직능 안정, 작업 안전도, 업무 안정 등 7개 항목을 평가해 조사한 경제안정지수는 우리나라가 90여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32위를 기록했다. 스웨덴의 노동자들이 가장 경제적으로 안정돼 있으며 그다음이 핀란드 노르웨이 순이었다

교육 분야의 경우 미국 유학생수는 5만1519명으로 인도(7만4603명) 중국(6만4757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학생수는 미국이 58만2992명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4956명으로 전체 37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전체의 13%로 비중이 전에 비해 높아졌지만 세계 167개국 가운데 77위로 중위군 순위를 보였다.

전력생산은 2670억KWH로 세계212국 가운데 11위를 기록했지만 대체에네지 생산은 3억5000만KHW로 58개국 가운데 40위를 낮은 순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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