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발렌타인데이 특수 잡는다.
편의점, 발렌타인데이 특수 잡는다.
  • 승인 2005.02.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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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밸런타인데이가 설 연휴와 겹쳐 24시간 영업을 하는 편의점이 타 유통업태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밸런타인데이 상품은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전날이나 당일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 설날에는 택배회사들이 배송을 하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쵸코렛을 미리 챙겨두기 위해 백화점이나 할인점을 방문하는 고객은 줄게 마련이다.

그에 반해 편의점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각 종 편리한 서비스를 연휴기간에도 24시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타 업태 고객들이 편의점 수요로 대거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설 연휴 준비로 여성고객들의 사전준비기간이 부족하여 행사당일인 월요일에 매출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기간의 설 연휴가 끝나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오피스가에 입지한 점포들의 매출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훼미리마트측은 “올해 발렌타인데이는 타 유통업태들이 설날 상품 판매에 집중할 때 오히려 편의점의 발렌타인데이 상품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호기”라며 “지난해 보다 약 30%이상의 매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훼미리마트는 일반세트류 30종, 바구니세트류 5종, DIY(Do it yourself)용 일반상품 16종 등 총 56아이템을 운용하고 있다. 가격기준 품목 구성비는 작년에 비해 1,000원 미만의 상품이 13%에서 18%로, 15,000원 이상의 상품이 3%에서 7%로 각각 늘어나 초저가, 고가로 집중되는 양극화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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