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기 전문인력 지원에 발벗고 나서
대기업, 중기 전문인력 지원에 발벗고 나서
  • 승인 2005.04.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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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전문인력난 해소 및 경영마인드 제고를 위해 대기업 출신 퇴직 전문인력을 활용한 자문·컨설팅(이하 K- SCORE)을 2005년도 시범사업으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중소기업은 대기업 전문인력의 활용을 통해 무역·마케팅 및 기술개발 고급인력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대기업은 퇴직인력의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산업현장에 재투입함으로써 대·중소기업간 상생의 협력체제를 마련하게 된다.

열악한 근무환경 및 낮은 근로조건 등으로 전문인력들의 중소기업 근무기피와 잦은 이직으로 전문인력 부족 현상 심화되고 있다.

직종별로 기능직(6.45%,3만8000명), 전문가(6,29%, 5000명), 기술직 및 준전문가(6.28%,1만6000명), 단순노무직(5.49%, 4만1000명)으로 나타났으며 이처럼 전문인력의 부족은 급변하는 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기동력 있는 접근을 어렵게 해 경쟁력 우위 확보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K-SCORE는 대기업에서 3년 이내 퇴직한 기술, 회계, 무역 분야 등 전문인력 풀(Pool)을 확보, 컨설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게 전문가를 연계해 자문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올해 시범적으로 100여개의 중소기업의 컨설팅 추진할 계획이며, 파견 기간 20일 한도로 자문료의 75%를 정부가 지원(200만여원)하고, 지방청에서 퇴직 전문인력 파견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모집하며, 대·중소기업 협력재단은 업종, 분야 및 보유 전문기술을 감안하여 파견자와 업체를 연계하여 배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일부 대기업(삼성, 현대 등)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이 사업 참여 퇴직인력의 전문성에 대한 중소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참여 희망 중소기업의 업종 및 지역 등을 고려, 전경련·경총 등 유관 경제단체의 인력담당 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퇴직인력의 추가확보 등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 사업에 참여하는 퇴직인력이 자문 중소기업에 채용 또는 고문 위촉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향후 이 사업의 시범운영 이후 만족도 등 사업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대기업 퇴직인력뿐만 아니라 현직 인력의 교류로 확산하고, 파견기간도 6개월 이상의 중장기 파견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관련자료는 http://www.smba.go.kr → 정책마당→인력지원→'대기업 퇴직인력 중소기업 활용방안'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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