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30%, 대기업 전문인력 활용 의사 있다
中企 30%, 대기업 전문인력 활용 의사 있다
  • 승인 2005.12.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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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활용분야 기술개발, 마케팅, 생산·품질관리

중소기업의 30%가 대기업의 퇴직 전문인력 컨설팅 지원제도와 재직 전문인력 파견 지원제도를 활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퇴직인력 컨설팅은 정부지원 4백만원 한도, 최대 20일 지원이고 재직인력 파견은 인건비 보조(전문인력 채용장려금 확대방안 검토중)를 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김성진)은 지난 10~11월 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401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 전문인력 활용 지원시책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퇴직 전문인력 컨설팅 지원제도의 경우 응답업체의 31.2%, 대기업 재직 전문인력 파견 지원제도의 경우 응답업체의 30.4%가 적절한 전문인력이 있다면 지원제도를 활용하겠다고 응답하였다.

중소기업에 전문인력이 많이 부족(경영인력 부족 54.4%, 기술인력 부족 67.5% 응답)한 현실을 감안할 때 대기업의 전문인력을 활용한 중소기업 인력지원시책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기업의 퇴직 혹은 재직 전문인력을 활용할 의사가 있는 중소기업의 희망활용 분야는 기술개발 부문이 가장 높았고, 마케팅, 생산관리·품질관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퇴직인력 컨설팅 : 기술개발(52.0%), 마케팅(49.6%), 생산·품질관리(44.0%)
* 재직인력 파 견 : 기술개발(61.2%), 마케팅(47,1%), 생산·품질관리(43.8%)

중소기업이 선호하는 전문인력 수준은 대기업 퇴직자의 경우 임원보다는 과장이나 부장 출신의 50대의 전문인력을, 재직자의 경우 대기업 근무 10년 이상의 전문인력인 것으로 나타났다.

* 선호도 : 임원출신(37.7%), 과장 또는 부장출신(68.9%)

컨설팅 내용이 만족스러울 경우 70.8%의 중소기업에서 해당 전문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고 응답하였다.

이는 대기업 전문인력 활용 제도의 성공여부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풀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에 달려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즉, 대기업 퇴직 전문인력 컨설팅 지원제도의 경우 퇴직인력풀의 구성에 실무적인 경험이 풍부한 중간층 전문인력들을 많이 포함하고,

대기업 재직 전문인력 파견 지원제도의 경우 지원대상 전문인력 범위에 대기업 근무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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