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취업인턴제 민간위탁업체 선정
청년취업인턴제 민간위탁업체 선정
  • 강석균
  • 승인 2010.02.02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니엘, 유니에스, 스탭스, 제이앤비컨설팅 등 37곳
노동부가 청년층 취업촉진 및 중소기업 인력수급 원활화를 위해 실시하는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사업에 제니엘, 유니에스, 스탭스, 제이앤비컨설팅 등 아웃소싱업체 37곳이 선정됐다.

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인턴제 사업은 청년 미취업자가 중소기업 인턴근무 후 정규직으로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 사업규모는 지난해(3만 2,000명)와 유사한 3만명(2,071억원) 규모다.

지난해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의 경우 1만 6,508개 기업에 3만 2,860명이 인턴으로 채용돼 인턴 만료자 8,685명 중 7,050명이 정규직으로 취업해 정규직 전환률 81.2%를 나타냈다.

올해 사업에서 노동부는 공모절차를 거쳐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위탁운영기관(경제단체 98개소, 대학 26개소, 민간취업알선기관 37개소)을 선정했다.

민간취업알선기관의 경우 제니엘 유니에스 스탭스 제이앤비컨설팅 프로뱅크 국제기획컨설팅 사람인에이치알 에이치알엠코리아 한경디스코 케이엔잡 커리어넷 등 아웃소싱업체가 대부분 선정돼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턴 참여자격은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군필자는 만 31세 이하)의 학교를 졸업하였거나, 졸업직전 방학 중에 있는 미취업 상태의 청년이다.

지난해와 달리 학교 졸업 후 6개월 이상 직장경험이 있는 대학(전문대학 이상) 졸업자는 참여가 배제됨으로써 신규 졸업자 위주로 시행된다. 다만, 고졸 이하 졸업자의 경우 참여 촉진을 위하여 직장경력자 배제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다.

인턴 실시기업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중소기업으로서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올해부터는 대기업의 경우에도 인턴을 선발하여 중소기업인 협력업체에서 인턴 근무를 시키는 경우에는 상생협력 지원 취지에서 인턴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인턴기간 6개월 동안 임금의 50%를 8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인턴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 시 월 65만원을 6개월간 추가로 지원한다.

노동부 이재갑 고용정책관은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가 학교교육을 보완하여 직업능력을 개발하고, 중소기업 취업기피 현상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성과가 컸고, 금년도에도 정규직 취업률 제고를 위해 위탁운영기관의 구인구직 매칭 기능을 보다 효율화하고, 일자리 수요에 맞는 인재알선 노력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졸이하 청년층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교과부 등과 연계하여 모집을 활성화하고, 직업훈련을 보다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