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전망 지표 조사’ 결과 발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전망 지표 조사’ 결과 발표
  • 이효상
  • 승인 2010.12.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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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권대봉)은 12월 6일(월)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10년 후 한국의 직업세계 전망”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 세미나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금년에 중점 연구과제로 선정하여 수행한 ‘직업전망 지표 조사’의 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이 연구는, 직업전망지표를 개발하여 국민들이 직업세계의 변화에 주도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직업세계의 현황과 특징, 미래의 변화 추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특히, 직업세계의 변화와 전망에 관한 정보는 학령기 청소년들에게 매우 중요하므로, 직업세계의 변화와 유망직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장래 직업세계 진출을 위한 진로설계 및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서는 세미나 주제 발표와 관련하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상근 박사가 “10년 후 직업세계의 전망”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정윤경 박사가 “여성 유망직업과 청소년 희망 직업”에 관하여, 또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장혜정 박사가 “이공계 직업, 일자리 확대 직업, 신생직업”에 관하여 각각 조사 연구의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0년 후 한국의 직업세계 전망

향후 10년 후 시점에서 투자 및 신용 분석가는 직업에서 필요한 능력과 기술 향상의 기회와 승진 기회가 가장 좋은 직업, 즉 “발전가능성”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조사되었다. 다음으로는 치과 의사, IT컨설턴트, 자산 운용가, 일반 의사, 판사 및 검사, 증권 및 외환 딜러, 생명과학 연구원, 변리사 등의 순으로 “발전가능성”이 유망하다고 전망되었다.

※ 직업전망지표는 보상, 고용 현황, 고용 안정, 발전가능성, 근무여건, 직업전문성, 고용평등 등 7개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직업과 고용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7개 영역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발전가능성”이고, 다음으로 고용안정, 직업전문성, 보상, 근무여건, 고용현황, 고용평등 등의 순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10년 후 해당 직업에서 예상되는 고용창출에 대한 기대를 의미하는 “고용현황 영역”에서는 간호사가 10년 후 시점에서 가장 전망이 좋았다. 간호사 다음으로는 생명과학 연구원, 간병인,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응용소프트웨어엔지니어), 자동조립라인 및 산업용 로봇조작원, 텔레마케터, 광고 및 홍보 전문가 등의 직업이 고용현황 영역의 전망이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향후 10년 시점에서 판사 및 검사가 ‘외부 요인에 의해 일자리를 박탈당하지 않고 해당 직업에서 지속적으로 일을 수행할’ 가능성을 의미하는 “고용안정 영역”의 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되었다. 다음으로는 경찰관, 치과 의사, 항공기 객실승무원, 일반 의사, 소방관, 소년보호관 및 교도관, 변호사, 초등학교 교사 등의 순으로 고용안정의 전망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후 시점에서 “보상 영역”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직업은 기업고위임원이었다. 다음으로 자산 운용가, 치과 의사, 판사 및 검사, 증권 및 외환 딜러, 일반 의사, 변리사, 항공기 정비원, 투자 및 신용 분석가 등의 순으로 전망이 좋았다.

향후 10년 후 시점에서 근무시간, 근무환경, 스트레스 등 해당 직업에서 일반적으로 주어지는 작업여건을 고려한 “근무여건 영역”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직업은 전자제품 제조장치 조작원이었다. 다음으로 전망이 좋은 직업은 임상 병리사, 펄프, 종이제조 관련 조작원, 전기제품 제조장치 조작원, 발전장치 조작원, 목재, 펄프, 종이가공 관련 등급원 및 검사원, 종이제품제조 관련 조작원, 텔레마케터, 초등학교 교사 등의 순으로 전망이 좋았다.

향후 10년 후 시점에서 볼 때 다른 직업과 구별되는 “직업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정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일반 의사이었다. 일반 의사 다음으로는 치과 의사, 대학 교수, 판사 및 검사, 기업고위임원, 변호사, 한의사, 상담 전문가 및 청소년 지도사 등의 순으로 직업전문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었다.

해당 직업에서 성별 및 연령 등의 차별 없이 평등한 일자리 기회가 주어지는 정도를 나타내는 “고용평등 영역”에서 10년 후 시점에 가장 유리한 직업은 대학 교수이었다. 이어서 초등학교 교사, 변리사, 치과 의사, 일반 의사, 변호사, 판사 및 검사, 약사 및 한약사, 한의사 등의 순으로 고용평등의 점수가 높았다. 이들 직업은 여성과 고령자가 일을 하는데 있어 다른 직업보다 불이익이 적은 직업들로 이해될 수 있다 할 것이다.

이상의 영역별 전망을 묶어보면, 10년 후 종합 직업전망지표가 가장 좋은 직업은 판사 및 검사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치과 의사, 일반 의사, 생명과학 연구원, 변리사의 순으로 전망이 좋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건설 및 광업관련 단순노무자가가 종합 직업전망 지표가 가장 낮은 것으로 전망되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이용사, 하역 및 적재 단순 종사원, 콘크리트공, 재봉기 조작원, 화물차 및 특수차 운전원, 택시 운전원, 매장계산원 및 요금정산원 등의 순으로 10년 후 전망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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