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생산도급과 경비·미화 중심으로 300여 기업 활동
대구, 생산도급과 경비·미화 중심으로 300여 기업 활동
  • 이효상
  • 승인 2011.04.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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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도급과 경비·미화 중심으로 300여 기업 활동 중

새로운 공단개발등 호재가 많아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듯

대구광역시(大邱廣域市)는 대한민국 동남부 내륙의 광역시이다. 동쪽으로는 경상북도 경산시와 영천시를, 서쪽으로는 고령군, 성주군을, 북쪽으로는 군위군, 칠곡군이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청도군, 경상남도 창녕군이 접해 있다. 분지 지형으로 인해 한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편에 속하는 도시이다.

광역시 승격 이래로도 경상북도청의 이전 계획이 장기화되어 현재까지 경상북도의 도청소재지다. 북쪽으로 경상북도 칠곡군·군위군, 동쪽으로 경상북도 경산시·청도군, 남쪽으로 경상남도 창녕군, 서쪽으로 경상북도 고령군·성주군과 접한다. 영남지방의 중앙에서 서쪽으로 치우친 대구분지의 중앙부, 낙동강(洛東江)과 금호강(琴湖江)의 합류지점 동쪽 금호강 연안에 있다.

행정 규모는 8군·구, 143읍·면·행정동, 290법정동·법정리이고, 인구는 253만 2,077명이다. 세대수는 93만 4,598세대, 총생산은 32조 9,170억원, 경제활동 인구는 121만 8천명이다.
영남 지방에서 부산 다음으로 큰 대도시이고, 그 중 영남 내륙에서는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세계 3대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가 올해 대구에서 개최된다.

산업기반시설은 성서·달성·서대구·3공단·대구염색·검단·현풍 7개의 공단과 구지·옥포 2개의 농공공단으로 되어 있다. 주요산업은 공업으로 7,117개 업체가 있으며, 이중 섬유산업의 비중이 높아 2000년 현재 전 제조업체 중 37.4%를 차지하며, 전체 생산액의 37.6%, 수출의 69.6%를 점유하였다.

특히, 대구는 제직·염색을 위주로 한 섬유산업의 단순 산업구조였으나 민선시정 출범 후 획기적인 SOC 확충과 구조조정으로 자동차·기계·금속 등 고부가치의 첨단산업이 괄목할 정도로 성장하여 그 비중이 섬유보다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1999년부터 섬유산업 진흥을 위한 밀라노 프로젝트를 중앙정부의 지원하에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대구가 세계적 섬유·패션도시, 그리고 첨단 벤처산업이 함께 발전해 나가는 국제적인 산업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광역시 주요 추진사업은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DGF EZ),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 국가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DGFEZ)이란 국내 지식기반산업 및 지식기반서비스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대구·경북 일원 10개 지구를 지정하여 국내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최적의 경영환경을 지원하는 지역을 말한다.

차별화된 글로벌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을 비전으로 지식기반산업분야의 외국자본과 기술, 고급두뇌를 유치하여 지역의 지식기반경제체제를 구축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새롭게 시도하는 경제자유구역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08년 5월 지정되었다.

대구 국가과학산업단지는 16개 광역지자체중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고 30대 그룹 대기업이 전무한 대구지역의 20년 숙원사업으로 ‘달성2차산업단지'에 연접하여 조성함으로써 기반시설비 최소화 및 산업 연관효과 극대화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현재 조성중인 성서5차ㆍ테크노폴리스ㆍ이시아폴리스가 완료되고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대구산단 면적이 현재의 1.8배로 증가하게 된다.

대구시를 대표하는 기업은 대구은행, 대구텍 (TaeguTec), 희성전자, 한국델파이, 동아백화점, 대구백화점, 금복주, 태왕건설, 평화산업, SL등이다.

기타 유통시설은 대형마트19, 백화점6, 쇼핑센터2, 등록시장87 등 184개소이며, 종합유통단지에는 5,040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대구지역의 아웃소싱산업은 생산도급과 경비·미화 산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두 산업간 비율은 1:1정도로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이루고 있다.

HR아웃소싱 분야의 기업은 300개 가량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는게 지역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서울에 본사를 둔 주요기업 대부분이 대구에 지사를 두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주로 콜센터를 포함한 근로자파견 시장에 집중되어 있다.

이들이 근로자파견시장에서 점하는 비율은 60~70%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생산도급, 경비·미화 분야에서는 10%미만의 시장을 점하고 있어 토종기업과 서울본사기업간 시장의 양분화가 뚜렷한 편이다. 유통시장의 경우는 6:4 가량으로 서울본사 기업들이 우세한 편이다. 기타 병원, 호텔분야등은 활성화가 안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전국적으로 골프장 아웃소싱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 대구지역에서는 동우CM이 주도적인 기업이다. 대구지역의 대표적 HR아웃소싱기업은 동우CM, 팔봉등이다. 이외에도 규모가 있는 기업이 몇 개사 있긴 하지만 기업명을 자주 바꾸다 보니 지역 동종업계에서도 정확한 사명을 모르는 경우가 자주 목격된다.

급여수준은 최저임금에 O/T등 수당이 추가되는 정도이고, 상여금은 200% 내외가 대부분으로 주간 근무자의 경우 150만원 전후, 2교대의 경우는 190~200만원 가량이 매월 수령금액이다.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인력수급은 어려운 편이지만, 주변의 구미지역 보다는 수월한 편이다. 기업들이 선호하는 인력은 전자등 대우가 좋은 기업군은 40세 미만, 대우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2차~3차 협력업체등은 45세 이하가 대세지만 자동차 관련 산업의 경우는 50세까지도 인력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인력수급이 어렵다 보니 점차 나이의 상한선이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40대~50대초반의 무경험자들도 나이에 상관없이 일할 기회를 제공은 하고 있지만, 심리적 부담감과 새로운 환경적응 실패등으로 정착율은 아주 낮은 편이라고 현지 전문가 들은 말하고 있다.

대규모 새로운 공단들이 조성되고 있고, 혁신도시 개발등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다양한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전반적인 아웃소싱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지 기업들에게 얼마 만큼 혜택이 돌아 갈지는 미지수다. 이유는 대기업들의 분사가 일반화 되고 있고, 타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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