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일자리 9,574개 만든다
서울 중구, 일자리 9,574개 만든다
  • 박규찬
  • 승인 2012.01.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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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초로 중구가 관급공사 주민 30% 의무 고용제를 실시하는 등 올해 모두 9,574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청년들과 3,40대 실직자들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확보를 위해 관내 사업장과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2년 일자리창출 종합계획'을 16일 수립하였다.

주요 내용은 ▲일자리사업 인프라 구축 및 지원(일자리 창출) ▲맞춤형 일자리 신규 발굴 및 취업 지원(일자리 알선) ▲저소득층 생활안정 및 지원(공공 일자리) 등 3개 분야 235개 사업에서 9,574명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및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제공이다.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등에게 취업 컨설팅 제공으로 고용을 확대하는 것도 목표다.

이를 위해 중구에서 발주하는 1억원 이상 관급공사장이 단순근로자의 30%를 중구민으로 채용하는 '관급공사 주민 30% 의무고용제'를 3월부터 시행한다. 이달 안으로 관급공사장 '공사계약 특수조건'예규를 제정해 법적인 요건을 갖추고, 29개 사업에서 중구의 경제적 취약계층 126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6만여개의 다양한 사업장이 있는 중구의 특성을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 방안도 마련한다.

관내 중소기업들 및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청계천점, 롯데마트 서울역점 등 중구 관내의 유통판매업체와 중구민 고용 관련 협약(MOU)를 체결해 주차나 미화, 판매사원, 기계설비 등 180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30명 채용을 목표로 직업훈련 전문과정 아카데미에서 호텔이 요구하는 맞춤식 교육을 실시 후 롯데호텔 등 중구에 위치한 29개 관광호텔에 구민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부터 구에서 근로자 인건비와 홍보를 지원하는 중구형 사회적기업을 신규 발굴하고, 고용노동부 인증형 및 예비형 사회적기업도 추가 발굴 육성하여 232개의 일자리를 확보한다.

청년 실업 대책으로 글로벌 전문인재를 양성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전원 취업시킬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경제 사정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주민들이 많다"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좋은 민간 일자리를 적극 발굴하여 저소득 및 취약계층 주민들이 생활을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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