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구아이앤씨, “아웃소싱업계의 신화가 되다”
삼구아이앤씨, “아웃소싱업계의 신화가 되다”
  • 강석균
  • 승인 2015.02.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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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5,000억 돌파, 2020년 1조 목표…업계 롤모델 부상

직원수 1만 7,000명, 매출 5,040억원으로 전년대비 1,200억원 증가. 310개 고객사에 현장만도 1,040곳. 지난해 삼구아이앤씨가 일궈낸 성과다. 아웃소싱산업이 국내에 생성되던 1999년 200억원이던 매출이 15년만에 25배가 늘었다. 올해 매출목표는 6,500억원.

1,000억원 달성도 어려운 아웃소싱기업이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선 첫 사례라는 쾌거는 조만간 매출 1조 달성도 문제가 없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

아웃소싱산업이 제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힘을 만드는 것도 아웃소싱기업이라고 볼 때 삼구아이앤씨는 아웃소싱산업에 종사하는 5만여 기업들의 희망이며 비전이다. 아웃소싱 업계에서 끊임없는 차별화와 혁신을 통해 서비스 전문화와 고품질을 선도해 온 삼구아이앤씨, 지금은 성공신화라 불린다.

창립 47주년의 삼구
올해로 창립 47주년을 맞이한 삼구아이앤씨는 지난 1968년 청소용품 제조를 시작으로 1976년 법인 설립이후 아웃소싱분야를 리드하고 있는 업계의 독보적인 기업이다.

사업분야는 건물경비, 청소 및 시설물 종합관리와 주차장관리인, 병원조무사, 조리원, 호텔서비스맨, 생산도급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데 최근에는 전문 인력을 수급해 전기/가스시설 공사 전문분야까지 섭렵하고 있다.

신용과 근면, 화목을 기업이념으로 전국 17,000여명의 가족직원과 함께 최고의 서비스는 물론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도 게을리 하지 않아 고객사중 80%이상이 10년 넘는 계약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는 최장 40여년 동안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고 있다.

서비스 방식이 다르다
삼구아이앤씨 서비스의 핵심은 무슨 일이든 절대 대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웃소싱 계약을 할 때도 해당 사업에 가장 적합한 운영기법을 제안한다. 기업의 비효율적인 요소는 과감히 축소하고 그 사업장에 맞는 새로운 운영기법을 제안함으로써 고객사의 실질적인 원가 절감까지 돕고 있다.

물론 여기엔 회사 차원의 끊임없는 노력과 관리가 있었다.
매년 전 사업장에 대한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지속적을 서비스품질을 향상시키고 고객의 신뢰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서비스 교육 및 서비스 품질 개선회의, 자체 경비원 신임교육을 통해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년간의 도입기를 거쳐 완성된 ERP시스템 구축, 사무환경 조성, BPR(기업경영혁신) 실시 등 서비스 혁신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맞춤형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한 현장특성별 관리영역 할당 및 섹터를 공유하고 특성화사업 단위별로 분사,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하는 고품질 전략 등도 서비스 향상을 뒷받침 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의 아웃소싱 업계에 대한 편견을 깬 서비스와 경영 성과는 대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1998년과 2005년엔 업계 최초로 국제 품질 규격인 품질경영 ISO9001, 환경경영 ISO14001을 받았으며, 2005년 한국 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과 2006년 한국아웃소싱 서비스대상 종합대상 및 경영인상, 2007년 기업혁신대상 산업자원부 장관상, 2013년 기업혁신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용, 사람, 휴머니티의 ‘삼구(三具)’
삼구아이앤씨의 성장 원동력은 ‘삼구(三具)’라는 사명에 담겨있다. ‘사업을 할 때 신용, 사람, 휴머니티의 세 가지만 갖추면 된다’는 뜻으로 구자관 대표가 가진 경영철학이 담긴 이름이다.

그 중에서도 ‘사람’과 ‘휴머니티’는 구 대표가 가장 중시하는 덕목으로 실질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직함인 ‘책임대표사원’에서도 잘 나타난다.

‘책임대표사원’이란 조직원의 실수에 대해 구 대표가 모두 책임을 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존중과 격려를 안고 수십년째 직원과 일심동체가 돼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곳도 위기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IMF 경제위기에서 300억원대의 매출이 두동강 나고, 1,800명에 이르던 직원도 1,000여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일체화된 직원 문화가 위기의 순간에 빛이 나게 된 것.

IMF 이후 3년 동안 에어컨을 없애고, 보일러 사용도 대폭 줄였다. 본사에서는 간부들부터 솔선해 현장근무를 자원하는 등 눈물겨운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삼구아이앤씨의 인재중심 경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직원 17,000여명 대부분이 정규직인 이곳에선 고충처리 전담반을 운영해 언제든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직원 만족이 곧 고객 만족’이라는 철학은 ‘고객 제일주의’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각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아웃소싱 방식을 바꾸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인력만 공급하는 아웃소싱의 기존방식을 뛰어넘어 고객사로부터 위탁운영 계약을 맺고 직접운영하는 ‘신규시장’을 개척했다.

골프장의 클럽하우스 운영과 더불어 서울 한 대학의 주차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부분의 경우 단순 인력운영이 아닌 자재구입부터 포장, 출하, 운송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구아이앤씨는 글로벌 경쟁체제 속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 분야별 전문가 육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손익구조 개선을 통한 수익률 증대, 고객 만족도 개선을 통한 서비스 품질 강화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 외부 아웃소싱 전문가들과 잦은 접촉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읽는 작업도 게을리 하지 않는 등 국내 아웃소싱 시장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주춧돌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구의 ‘길’과 ‘다리’
삼구아이앤씨는 해마다 고사성어나 사자성어로 경영지침을 내리는데 지난해는 ‘해불양수(海不讓水)’였다. ‘바다가 어떠한 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여 거대한 대양을 이루듯 무엇이든 가리지말고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올해는 ‘봉산개로 우수가교(逢山開路 遇水架橋)’로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의미로 목표와 꿈을 어떻게든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해 삼구아이앤씨가 개척해 나갈 ‘길’과 ‘다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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