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제이앤비컨설팅 대표 “양적 팽창만 고수하면 피해는 되돌아 와”
이수연 제이앤비컨설팅 대표 “양적 팽창만 고수하면 피해는 되돌아 와”
  • 김연균
  • 승인 2015.04.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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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창출’ ‘행복한 기업문화’ 구축에 전념

제이앤비컨설팅(대표 이수연)은 ‘아름다운 기업’, ‘감동의 서비스’, ‘최강의 경쟁력’을 추구하고 있다. 이런 경영이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기업이 그 환경과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창간 20주년을 맞이한 아웃소싱타임스는 아웃소싱 산업을 이끄는 기업인 제이앤비컨설팅 이수연 대표에게 아웃소싱 산업 현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역할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현재 시장 상황은

어느덧 제이앤비컨설팅을 설립한지도 17년이 됐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으나, 지금 생각해 보면 어느 것 하나 소중한 추억이 아닌 것이 없었으며, 행복하지 않았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지난 17년동안 많은 정책변화가 있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인식이 바뀐 것도 사실이다. 국가의 작은 정책하나가 큰 파도가 되어 밀려왔으나, 발빠른 대응과 전 임직원들의 땀방울로 지금의 제이앤비컨설팅이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산업들이 경기에 영향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아웃소싱산업은 특히나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설립시기와 현재를 비교하기 보다 경기에 따른 시장상황 변화가 두드러졌다. 아웃소싱 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많은 부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고용시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으나 이는 경기활성화가 뒷받침 되어야지만 더욱더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믿는다.

▲산업이 발전에 대해

우리 산업은 분명히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지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규모 또한 커지고 있는 아웃소싱산업이 공정한 경쟁과 함께 올바른 대우가 이어지고 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저단가만을 앞세운 경쟁을 하고 있지 않은지,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있는 근무자들을 진정으로 배려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 봐야 한다.
물론 이는 국가와 기업, 노사가 함께 고민해야 하며, 이러한 고민을 통해서만 올바른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기업의 책임에 대해

아웃소싱 기업은 고용창출과 행복한 기업문화 구축에 전념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고용창출은 양적인 창출만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질적인 고용창출을 이끌어 내야 한다. 밖에서는 수많은 구직자들이 ‘일자리가 없다’라고 한다. 안에서는 수많은 구인처에서 ‘일할 수 있는 직원을 모집한다’라고 한다. 기업과 구직자들의 중간매개체인 제이앤비컨설팅은 투명하고 비전있는 기업들에게 구직자 개개인의 적성을 고려한 성공적인 매칭을 이끌어 내야 할 책임이 있다. 또한 현재 근무 중인 직원들이 앞으로도 안심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구축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이러한 책임의식 및 행동은 많은 기업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며, 사회 전반적인 인식전환과 함께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 정부 정책에 대해

박근혜 정부 들어서 많고 다양한 사회정책과 경제경책이 있었으나, 아직 자리 잡지 못한 것 같다. 실제 피부로 느껴지는 현장에서의 목소리가 아직은 전달되지 않은 것 같으나, 많은 의견청취와 함께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작은 변화와 움직임이 앞으로는 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률 70%, 창조경제 등 말로만 펼치는 정책이 아닌, 나라 지원금으로만 이어지고 있는 사업이 아닌 실제 가려운 부분에 대한 정책의 완화 및 변경 등이 뒷받침되어야지만 진정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아웃소싱 업계의 역할은

정부정책에 대한 무조건적인 따라가기가 아닌 우리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아웃소싱기업의 첫 번째 역할이 아닌가 싶다.
한명의 목소리가 아닌 백명, 천명의 목소리가 한곳을 바라보고 외쳐야지만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 이다. 또한 정부정책에 따른 사업 운영시 사업의 성공만이 아닌 그 안에 근무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양적인 팽창만을 쫓다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되돌아 올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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