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위탁운영비 부풀린 의혹 수사
콜센터 위탁운영비 부풀린 의혹 수사
  • 김연균
  • 승인 2015.09.15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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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전북의 한 대학병원 콜센터 위탁 운영 과정에서 인건비를 부풀려 가로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방경찰청은 모 업체가 대학 용역비용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14일 경찰과 대학병원이 작성한 감사자료를 보면 이 회사는 콜센터 근무인원을 당초 계약과 달리 줄여 운영하면서도 병원 관리자에게 보고하지 않고 용역대금을 계약 숫자만큼 지급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용계약을 하지 않은 아르바이트 요원을 최대 5명까지 채용했으나 대금 청구시에는 아르바이트 급여가 아닌 정상적인 급여를 부당 청구했다. 회사는 아르바이트생과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 병원 감사실은 이런 수법으로 회사가 챙긴 부당 용역대금이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8300여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0년 8월 대학병원과 콜센터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2년에 당사자 합의에 의해 1년간 자동연장한다는 조건이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계약이 종료된 2012년 수의계약을 체결해 2013년 7월31일까지 계약을 연장시켰다. 그러나 이 계약이 끝난 뒤 다시 1년간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에 계약종료 2개월 전 입찰여부를 결정토록 한 것을 위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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