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협력사와 상생 도모
세아베스틸,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협력사와 상생 도모
  • 강석균
  • 승인 2015.11.02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웃소싱타임스]정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 수준이 낮았던 협력업체 근로자 및 파견, 하청업체 직원들도 앞으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지원사업’을 통해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출연을 지원하는 ‘사내근로복지기금지원사업’의 최초 수혜 대상으로 세아베스틸, 한국야쿠르트 등 5개 기금법인이 선정됐다.

본래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기업 이익의 일부를 출연해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쓸 수 있도록 1992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으로 근로자는 임금 이외에 기업 이윤분배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되고 사업주는 협력적 노사관계 조성 및 근로자의 애사심 고취를 통한 기업의 생산성 제고 등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그러나 사내근로복지기금이 주로 대기업과 공기업 위주로 조성 되면서 협력업체 근로자들이나 파견근로자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복지혜택에서 소외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복지를 지원하도록 유도해 기업 간 상생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사내근로복지기금지원사업’ 시행에 들어갔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사내근로복지기금지원사업’은 원청기업이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파견근로자나 비정규직 근로자 등의 복지를 지원할 경우 정부가 집행액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2억 원까지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규직 근로자 이외에 복지혜택을 제공받지 못했던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세아베스틸은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자녀에게 장학금 1억 원과 건강검진비용 1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11월 15일 날 건강검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야쿠르트, 위메프, 코원에너지서비스, 예금보호공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지원 받아 하청업체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에 힘썼다.

“커졌다”는 평 많아

‘사내근로복지기금지원사업’ 첫 수혜기금법인으로 선정된 5개 기금법인 중 하나인 세아베스틸은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자녀 장학금, 건강검진비용 지급 등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인재지원팀 최종귀씨에게 사업 참여하게 된 이유와 소감 그리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사업에 대해 담당자로서의 의견 등을 들어봤다.

▲이번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

당사는 2015년 5월 26일, 원ㆍ하청 노사상생 실천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협력회사 복지증진사업을 계획하던 중 마침 사내근로복지기금지원사업 병행을 통해 복지증진사업이 확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협력회사 복리 후생 사업을 위해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지원사업에 대한 생각

사내근로복지기금지원사업을 통해 협력회사의 복리후생증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기에 올 한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확대해 시행하면 사내근로복지기금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금을 지원받은 근로자들 반응

자녀 장학금 및 건강검진비용을 지급받은 협력회사 사원 분들은 복리후생 증진에 고마워했으며 협력회사 및 원청사인 세아베스틸에 대한 애사심이 더욱 커졌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계획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현재 시행하고 있는 사업을 계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며 추가적인 확대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위원회를 통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조언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어서 각 기업들의 사내근로복지기금 담당자가 절차를 몰라 신청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홍보와 교육을 통해 지원사업을 확대했으면 하는 바람이며, 또한 이렇게 정부 차원에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지원함으로써 사내근로복지기금 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