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청 상생' 사내근로복지기금 우수기업 15곳 지원
'원·하청 상생' 사내근로복지기금 우수기업 15곳 지원
  • 이준영
  • 승인 2016.05.3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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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타임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심사위원회'를 열어 하청·파견근로자까지 복지혜택을 주는 세아베스틸 등 15개 업체를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지원제도는 원청의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협력업체나 파견업체 근로자에게 복지를 지원할 경우, 기금법인당 2억원 한도 내에서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기업은 애경유화, 고려훼리, 하이에어공조, 우진기전, 신한생명, 애경화학, 하이에어코리아, 농심, 에쓰오일, 대구백화점, 한국신용평가, 현대선기 등이다.

또 작년 기금 지원제도 신설 후 최초 수혜대상으로 선정됐던 세아베스틸, 한국야쿠르트, 예금보험공사 등 3곳도 지원 대상에 포함돼 두번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들 선정 기업은 총 117개 협력업체 근로자 5114명에게 약 12억원 규모로 복지지원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은 50%인 약 6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기업에서 원·하청간, 중소기업간에 복지를 함께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대·중소기업간 일자리 격차가 해소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정부가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이어 재정이 열악한 중소기업의 기금법인 설립을 돕기 위해 올해부터 둘 이상의 사업주가 공동으로 근로복지기금을 만들 수 있도록 '공동근로복지기금' 지원제도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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