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20만명대로 줄고 실업률은 개선
7월 취업자 20만명대로 줄고 실업률은 개선
  • 강석균
  • 승인 2016.08.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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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0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천660만 3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만 8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6월 35만4000명으로 3개월 만에 30만명대를 회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농림어업(-11만1000명), 제조업(-6만5000명) 등에서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고용률은 61.2%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달과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7%로 전년 동월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대 취업자가 8만8000명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2%포인트나 오른 43.6%다.

실업률은 다소 개선됐다.

7월 실업자는 지난해보다 2만4000명이 감소한 97만5000명으로 실업률은 3.5%를 기록, 지난해보다 0.2%포인트 감소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실업자 수도 올해 중 가장 적었다.

청년층 실업자는 41만9000명, 청년실업률은 9.2%다. 실업자는 지난해보다 4000명 늘었지만, 취업자도 9만명 가까이 증가하면서 실업률은 0.2%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청년실업률이다.

취업준비생이나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0.7%다.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노동시장적 사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자 중 1년 내 구직경험이 있는 구직단념자는 33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1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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