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직업훈련과정 7224개 선정
구직자 직업훈련과정 7224개 선정
  • 김연균
  • 승인 2016.12.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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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3D프린팅 등 신산업 직종 훈련 추가
[아웃소싱타임스]고용노동부는 내년 상반기 직업훈련과정 통합심사를 열고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1682개, 내일배움카드제 5542개 등 총 7224개의 구직자 직업훈련과정을 28일 확정했다.

이는 올해 5312개보다 30%이상 늘어난 것이다.

아울러 근로자 직업능력개발 훈련 7314개, 사업주위탁훈련 4382개 등 재직자 훈련 과정 1만1696개를 고용부는 선정했다.

이번 통합심사에서는 최근 실업률 상승, 내년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의 실업자 발생 우려 등 어려운 노동시장 여건을 감안해 구직자 훈련과정을 대거 선정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

이 가운데 4차 산업혁명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태양광,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신산업 직종 훈련과정으로 총 320개 선정했다.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은 마케팅, 문화콘텐츠제작, 영상제작 직종의 훈련과정을 추가로 선정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원하는 교과목만 선별해 수강이 가능하고, 주말반 훈련과정 개설을 유도해 청년이 원하는 시기에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훈련과정이 부족했던 훈련 소외지역의 훈련과정도 확대 선정했다.

전남(91개→162개), 충남(92개 → 163개)은 올해보다 70% 이상 훈련과정이 증가하는 등 대다수 지역의 훈련과정 집중도가 증가한다.

한편 훈련과정을 신청한 2155개 훈련기관 중 우수훈련기관(3년 인증)은 295개(13.7%)로 기관 수가 적지만 선정된 훈련과정은 1556개로 전체 구직자 훈련과정의 21.5%를 차지했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우수훈련기관에서 진행중인 고성과 훈련과정을 중심으로 훈련공급을 확대하고, 우수훈련기관에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대형화·전문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권기섭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산업현장의 훈련수요를 발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전년보다 훈련과정을 대폭 늘렸다”면서 “앞으로도 훈련과정을 확대 공급하는 대신 성과평가를 강화하고 취업률에 따라 훈련비 지원율을 대폭 차등하는 등 훈련규모를 성과에 따라 자율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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