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수의 우리사는 이야기]- 새로운 가족과의 여행
[신의수의 우리사는 이야기]- 새로운 가족과의 여행
  • 이효상
  • 승인 2017.04.20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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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처갓집 식구들과 남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4월의 들녘은 어느 곳 이든지 아름답습니다. 오고 가는 차창 밖의 풍경은 세계 어느 곳에
두어도 뒤지지 않는 대한민국 금수강산의 모습입니다.

큰 처남의 장손이 장가를 가서 새로운 조카며느리를 보았는데 기특하게도 시댁식구들과의 여행을 제안하여 처가 4형제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람이 새로 들어 온다는 것은 집안으로서는 큰 일이며 결혼이라는 것이 여러 의미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가족 간의 관계 맺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어렵다고 할 수 있는 관계를 나름 노력하는 모습에서 두 사람의 행복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현대 우리나라의 가족형태는 외형적으로는 주로 핵가족 형태이지만, 문화적으로 친족 간의 전통적인 의례와 관습이 강조되는 확대가족의 성격을 잠재적으로 지니고 있으며 따라서 현실적으로 어려울지라도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서 결혼 당사자가 양가 가족의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노력하는 조카와 조카며느리의 태도는 요즘 젊은이 같지 않게 가족을 배려하고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해의 바다위에서의 바다낚시와 다랭이 마을, 독일마을, 그리고 양모리학교에서의 동심으로 돌아간 시간들은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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