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대로 된 정규직화 대책회의' 발족
인천공항, '제대로 된 정규직화 대책회의' 발족
  • 김용관
  • 승인 2017.05.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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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노동조건 후퇴없는 정규직화 요구
[아웃소싱타임스 김용관 기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선언한 인천공항의 정규직화 방식을 놓고 노조가 대책회의를 발족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와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지난 18일 '제대로 된 인천공항 정규직화 대책회의'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에 노조와의 직접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날 공사가 지난 14일 발족한' 좋은 일자리 창출 TF팀'과 노조 '대책회의팀'이 서로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사에 협의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노조의 대책회의에는 지부 임원과 현장 대표자 20여명,그리고 김성희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들어가 있다.

신철 지부 정책기획국장은 “인천공항 정규직화 사례를 공공부문과 민간기업 확산 모델로 삼겠다는 대통령의 의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모범적이어야 한다”며 “공사와 노조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 좋은 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지부는 인천공항 정규직화를 위한 원칙으로 △당사자 참여 △국민 안전 보장, 노동자 처우개선 △노동조건 후퇴 없는 정규직화 △공항 관련 민간기업 간접고용 노동자 보호 대책 마련 등을 주장하고 있다.

지부는 오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전체 조합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기고 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 간접고용 노동자 6천900여명 가운데 조합원은 2천400여명이다. 4천500여명에 이르는 비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의견 청취 작업도 병행한다.

지부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민이 안전하고, 노동자 고용불안이 해소되고 처우가 개선되는 제대로 된 인천공항 정규직화에 공사도 함께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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