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높아져가는 교육비 및 생활비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며 “맞벌이를 해도 크게 부담감이 덜어질 것 같지 않아 독신주의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실제,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온라인 서베이 플랫폼 두잇서베이와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패널 31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20대가 부정적인 입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결혼을 하는 것과 안 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이득이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응답자들은 ‘결혼을 하는 게 이득(40%)’이라는 답변보다 ‘결혼을 안 하는 게 이득(52%)’이라는 답변이 12%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보는 입장은 20대가 57%로 가장 높았고, 30대(48%)>40대(38%)>10대(37%)>50대(33%)>60대 이상(27%)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성교제를 하고 있는 응답자도 결혼에 대해 좀 더 호의적이지 않았다. 미혼자라 답한 응답자 1,292명 중에서는 42%가 ‘현재 이성교제를 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그 중에서 ‘향후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39%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61%는 ‘교제만 할 뿐이지, 아직 결혼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결혼율의 감소는 저출산의 근본적인 원인이 되며, 이는 경제활동인구 감소 문제와 직결된다”며, “젊은 사람들이 결혼하는 것이 내 인생에 이득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설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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