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어려워질수록 수익창출 직무 필요성 높아
기업들이 헤드헌팅으로 채용하는 직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직무는 마케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수익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직무의 필요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서치펌 커리어앤스카우트가 21일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헤드헌터를 통해 채용 성사가 가장 많이 이루어진 직무는 전체 채용 성사의 38%를 차지한 마케팅, 홍보 직무였다.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직무는 31%를 차지한 R&D, 개발 직무로 엔지니어 포지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어서 채용 성사가 이루어진 직무는 주로 인사, 비서, 회계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대리부터 과·차장 및 부장급 실무자 중심으로 이뤄져 CEO 및 임원급에 해당하는 총괄 포지션은 조사에서 제외됐다.
이는 엔지니어 포지션 채용 비중이 가장 높았던 2016년과는 차이를 보인 결과다.
권태연 컨설턴트는 “시장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경영 지원 포지션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수익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영업, 홍보 및 마케팅 직무의 채용 의뢰가 늘고 있다”며 “제조업의 경우 연구개발 분야에서 하는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뛰어난 마케터 영입이 필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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