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개념이 첫 도입된지 2년여만에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사실상 해제된다. 거리두기 개념이 도입된지 757일만이다.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이 대폭 풀리며 일상 회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 해제 기일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월 15일 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오늘(4월 18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밝혔다.

개편안에 반영된 내용은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와 다름없다. 영업시간,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이 대부분 해제되며 최대 299명까지 허용한 행사, 집회 등의 인원 제한도 해제된다. 

콘서트와 같은 300명 이상 대규모 공연과 스포츠대회도 정상 진행이 가능해진 셈이다. "소리지르지말고 박수쳐"라는 말도 이제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장, 공연장 내의 육성 응원도 처벌 대상이 아닌 권고 수칙으로 전환된다. 

공연장의 좌석 간 띄어 앉기나 취식 금지도 해제된다. 다만 다중이용시설의 실내 음식물 섭취는 실내공간의 다양성을 고려해 1주일 동안 준비기간을 가진 후 다시 공고할 예정이므로 4월 18일 오늘부터 적용은 되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마스크 착용은 지금까지와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실내와 비교해 실외에서는 감염 위험이 대폭 낮아지는 만큼,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후 2주간의 유행 상황을 지켜본 후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재검토할 방침이다.

다만 이후에도 실내 마스크 착용은 감염 위혐 방지 등을 위해 한동안 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희 기자 ostimes@outsourcing.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