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뉴스] 코로나19 엔데믹 후 재택근무 축소...한때 90%에서 58%까지 떨어져
[직장뉴스] 코로나19 엔데믹 후 재택근무 축소...한때 90%에서 58%까지 떨어져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3.11.06 09: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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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둘 중 한명은 재택근무 축소·중단에 부정적 의견 보여
기업 64.5% "재택근무 도입,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코로나19 엔데믹 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등이 완화되면서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 비중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엔데믹 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등이 완화되면서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는 기업 비중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매출 상위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제도 시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중 6곳 가량이 재택근무제를 현재까지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매출 상위 100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1년과 2022년 재택근무 도입 비율보다는 현격히 떨어져, 재택근무 도입 비중을 줄이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5일 매출 기준 상위 50개 기업의 최근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응답기업의 58.1%가 재태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1년에는 무려 91.5%, 2022년에는 72.7%가 재택근무를 도입하고 있었으나 그 비중이 58.1%까지 떨어진 셈이다. 

재태근무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그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재택근무 시행 기업 중 61.9%가 필요 인원을 따로 선별하거나 개별 신청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불과 29.3%, 33.3%에 불과했던 비중이 더 커진 것이다. 

재택 근무 규모가 큰 교대 순환형은 2021년 58.7%에서 올해 19%로 부서별 자율 운영 응답률은 지난해 25%에서 19%로 줄어, 코로나19 엔데믹 후 전면적인 재택근무 도입 비중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총은 지난해부터 이뤄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재택 근무 실시 비중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또 "재택 근무를 실시해도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방식이 주된 형태가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미 재택근무의 '맛'을 본 직원들의 반응은 기업의 재택근무 축소·중단에 일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강한 반대가 있었다는 응답이 10.0%로 나타났으며 일저부분 반대가 있었다는 답변도 36.7%로 나타났다. 적어도 근로자 둘 중 한명은 재택근무 축소·중단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46.7%)

그러나 앞으로 재택근무 도입 비중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재택근무 전망에 대한 문항에서 기업 상당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64.5%)로 내다봤으며 이전보다 확대되나 제한적일 것이라는 응답도 25.8%를 차지했다. 향후에도 지속해서 활용될 것이라는 응답은 9.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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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 2024-03-10 08:06:59
비 효율적인 재택근무는 모두 폐지.중단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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