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니터시장 지난해보다 7.2%상승 전망
국내 모니터시장 지난해보다 7.2%상승 전망
  • 승인 2002.03.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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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모니터 시장규모는 315만대였으며 이중 삼성전자는 전체
시장의 47.3%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올해 모니터 시장은 지난해보다 7.2% 성장한 338만대에 이르고, 특
히 LCD 모니터는 지난해 35만1000대의 두 배가 넘는 76만5000대가 판
매될 것으로 전망됐다.

6일 디스플레이 분석 및 마케팅 전문업체인 디스플레이뱅크
(www.displaybank.co.kr 대표 권상세)는 ‘2001년 국내모니터 시장 제
조사별 시장점유율 및 2002년 모니터 시장 예측 자료’를 발표, 국내
모니터 시장이 오는 2005년까지 연평균 8.7%의 성장을 거듭해 2005년
에는 44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49만대의 모니터를 판매해
47.3%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수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가 81만대를 판
매해 25.7%의 점유율로 그 뒤를 이어 두 업체의 점유율이 무려 73%에
달해 국내시장의 약 4분의 3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다음은 한솔전자 16만대(5.1%), ㈜대우 15만대(4.8%), 이미지퀘스트
13만대(4.1%), LG로직스 8만대(2.5%)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만기업인
삼포는 삼보컴퓨터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물
량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에서 7만대의 모니터를 판매해 외산업체로는
유일하게 10위안에 진입했다.

또 비티씨정보통신·이레전자는 LCD 모니터만 판매하면서 각각 35만대
와 22만대를 판매해 두각을 나타냈으며 오리온전기·아엠알아이 등은
음극선관(CRT)모니터·LCD모니터를 모두 취급하면서도 점유율이 각각
1.6%와 0.5%에 그쳤다.

CRT 모니터와 LCD 모니터의 시장상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LCD 모니터
는 전체시장의 11.1%를 차지했으며, CRT 모니터 부문에서는 17인치 완
전평면·사각평면모니터가 각각 36.7%(102만5000대)와 34.2%(95만6000
대), 19인치 완전평면모니터가 20.4%(57만2000대)로 나타나 이들 품목
이 시장을 주도했다. 또 LCD모니터 부문에서는 15인치 제품이 LCD 전
체시장의 80.1%인 27만8000대가 팔렸다.

디스플레이뱅크측은 올해 CRT 모니터는 지난해보다 6% 정도 줄어든
261만2600대로 전체시장의 77.4%를, LCD 모니터는 지난해보다 118% 성
장한 76만3400대로 22.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CRT 모니터 부문
에서는 지난해 마찬가지로 17인치 완전평면모니터가 전체시장의 43.4%
를 차지하고, LCD 모니터 부문에서는 지난해 10%에도 못미쳤던 17·18
인치 제품이 30%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디스플레이뱅크 관계자는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2005년까지 시장을
예측한 결과 CRT 모니터는 판매대수가 연평균 10.2%씩 감소해 2003년
에는 금액면에서, 2004년에는 수량면에서 LCD 모니터에게 시장주도권
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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