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활용하면 취업문 넓다
비정규직 활용하면 취업문 넓다
  • 승인 2003.12.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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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실업률은 7.3%
(35만6,000명)로 3개월만에 다시 7%대로 올라섰다. 더욱이 올해 채용규
모는 지난해에 비해 10%정도 줄어든 상태여서 신입 구직자가 느끼는 취
업한파는 클 수밖에 없다.

이처럼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규직으로의 취업만을 고집하기보
다는 비정규직 취업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
다.

실제로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가 구직회원 1,5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비정규직 취업을 고려해 본적이 있는가’라는 질
문에 72.4%(1,132명)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유통ㆍ외식업종, 고객상담 직종 정규직 전환용이
-고용계약서 작성 임금, 근태, 복리후생 등 살펴야

비정규직으로의 취업이 취업난을 피하기 위한 하향지원에 그치지 않고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안목을 갖는 것이 중요하
다. 궁극적인 목표가 실무경험을 쌓아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이직에 있
음으로 입사 후 맡게 될 직무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유통ㆍ외식업종이나 학습지 교사, 고객상담 직종은 업종의 특성상 계약
직으로 입사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의 전환이 용이하다. 정
보기술(IT) 비정규직은 프로젝트 경험이 적은 초급IT 인력을 고용하는 경
우가 많다. 따라서 신입 구직자라면 과감히 비정규직으로 취업해 기업의
IT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이 정규직으로 이직하는 데 유리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분야에 지속적으로 근무할 생각이 아니라면 계약기간
이 만료된 후 전직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자신이 정확
히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가를 먼저 파악한 후 그와 관련된 기업에 입사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밖에 비정규직의 경우 예전에는 계약, 임시직 형태가 많았으나 요즘에
는 인력아웃소싱업체를 통한 파견직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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