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CRM·콜센터 등에 집중 투자
국민카드, CRM·콜센터 등에 집중 투자
  • 승인 2002.01.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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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가 올해 CRM·콜센터 부문에 약 1000억원을 투입한다.

국민카드의 올해 중점IT투자 항목은 크게 ▲차세대시스템 안정화 ▲
CRM(e―CRM) ▲웹기반 콜센터 등 e비즈니스 인프라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및 보안시스템 강화 등 4가지다.

2000년 1월부터 구축에 들어간 ‘차세대시스템’(기간 시스템)은 25개
월여의 공사끝에 내달 설 연휴이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차세대시스
템이 본격 가동되면, 국민카드는 ‘연중무휴·무중단서비스’(24/365
체제)를 갖추게 돼 고객서비스 경쟁력이 여타 카드사들보다 한 발 앞
서가게 된다. 김연기 사장은 “원클릭(One Click)서비스를 통해 신속
하게 고객을 응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개발을 ‘부품화’시켜
빠른 시간내에 신상품을 시장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또 역점사업으로 꼽고 있는 것이 CRM. 프라이스워터하우스가 작년 5월
부터 컨설팅에 착수, 9개월이 넘게 단계별 컨설팅을 진행중이다. 다
소 컨설팅기간이 길지만 “신용카드 CRM은 은행·보험·증권과는 또
다르다.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올 3월께
컨설팅이 끝나면 약 230여억원을 투입해 올 12월까지 구축작업에 본
격 착수한다.

이와함께 온라인 고객의 급격한 증가로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는 콜센
터의 경우 현재 1000석 규모의 콜센터를 올해안에 300~400석 이상 늘
릴 예정이며 이 부문에 약 100억원을 투입할 계획. 또 기간시스템의
하드웨어 도입및 교체와 콘텐츠 개발비용으로 약 300억원을 투자한
다. 이외에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백업센터 구축에는 약 200억원정도
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에 앞서 ‘의사결정시스템’ 체계도 발빠르게 갖춰 작년 7월 그룹웨
어 ‘노츠(Notes)’를 웹버전인 ‘패스넷(Pass―Net)’로 개편했고,
이달 말 전자결제시스템까지 오픈하면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갖추게
된다.

국민카드는 국내 카드사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이란 평가를 받아왔
지만, 2000년1월 코스닥 등록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펴오고 있
다. 특히 모회사인 ‘국민은행‘의 새출범으로 국민카드의 역할에 더
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민카드의 올해 경영목표는 당기순이익 5000
억원, 카드이용금액 90조원, 회원 1400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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