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택배 지난해 대비 50%성장
연말연시 택배 지난해 대비 50%성장
  • 승인 2002.01.0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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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와 설날을 앞두고 맞아 택배 물량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TV홈쇼핑업체들이 개국하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선물을 구입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배달기간이 늦어지는 등 소비자들의 불편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현대와 한진택배, 대한통운 등 주요 택배업체들
은 택배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고 5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다.

-홈쇼핑등 인터넷 쇼핑몰 주문량 증가요인
-작년 대비 35~50% 증가… 비상운영체계

현대택배(www.hyundaiexpr ess.com)는 최근 들어 하루 주문량이 17만
박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박스가 증가했다.

이는 연말·연시를 맞아 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난데다 최근 개국한
현대홈쇼핑을 비롯해 인터넷쇼핑몰 주문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현대택배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폭주하는 주문에 대비하고 있다.

한진택배(www.hanjin.co.kr)는 크리마스와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하루
주문량이 작년보다 5만박스 증가한 16만박스를 기록했다.

이 중에 기업 물량이 60%로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주고받는
선물 상품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쇼핑몰 물량이 늘면서 개인이 주문할 경우 불가피하게 서비스
시간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대한통운(www.korex.co.kr)도 하루 처리 물량이 15∼16만박스로 지난
해 동기 대비 35% 이상 주문이 증가했다. 대한통운은 연말연시와 설날
까지 주문이 폭주할 것으로 보고 25억원을 들여 대전에 있는 터미널
을 증설할 계획이다.

CJ39쇼핑 물량을 처리하고 있는 CJGLS(www.cj.net)도 하루 주문량이
11만 박스에 달하고 있으며 기업 물량 처리로 개인이 주문하는 택배서
비스는 상대적으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이밖에 삼성 계열의 HTH등 중소 택배업체들도 연말연시 택배 물량
이 급증해 배달 시간이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인터넷쇼핑몰과 홈쇼핑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택
배 주문량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35∼50%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각 업체들은 기존 인프라와 인력을 총 동원하는 등 비상 운영체제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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