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커리어-엔터웨이 업무공유, 서비스차별화
인커리어-엔터웨이 업무공유, 서비스차별화
  • 승인 2001.10.12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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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사이트와 헤드헌팅업체가 만나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까?
올해 초 채용업계에서 온-오프라인 기업간 합병 및 업무영역 파괴사례
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처음으로 헤드헌팅업체와 취업전
문 포털사이트 간 합병회사가 탄생,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업체가 있
다.

취업포털전문사이트 인커리어(사장 정연택)와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엔터웨이가 바로 화제의 업체다.

이들 업체의 합병은 각자의 고유업무 영역을 살려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의 한계점을 서로 보완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취업포털사이트와는 차
별화를 선언했다.

예를 들어 인커리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인 회원 DB를 자연스레 엔터
웨이와 서로 공유함으로써 업무의 효율화와 생산성을 극대화했다는 점
이다.

물론 축적된 DB를 오프라인으로 연계시켜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이 문
제지만 브랜드 파워를 통한 또 다른 각각의 고유업무를 구체화 할 수
있었다는 관점에서 이들업체는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현재 인커리어는 헤드헌팅 사업부 ‘엔터웨이’와 ‘온라인 사업
부’, 인사·노무 컨설팅을 맡는 ‘HR컨설팅 사업부’등 3개 사업부
로 구성되어 있는 HRD전문업체다.

이중 엔터웨이는 지난 97년부터 벤처기업과 주한 외국기업의 최고경
영자 및 중간 간부직 스카우트를 주 업무로 해온 헤드헌팅 전문업체
다.

인재 관리 분야를 비롯한 정보통신, 반도체, 컨설팅, 금융




등 전문성
을 확보한 다양한 경력의 컨설턴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인커리어는 현재 벤처 업체와 대기업 외국기업 신생기업의 등의 고객
사를 확보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인커리어는 이와함께 중견 헤드헌팅 기업인 더에치알(www.the-
hr.com)과 업무제휴를 맺고 영업 및 인재검색 부문에서 통합운용키
로 하는 한편 소프트뱅크의 출자회사인 소프트뱅크 웹인스티튜트
(www.certner.com)와도 제휴, 발빠른 사업 전략을 펼쳐나가고 있
다.

특히 인커리어는 대기업 언론사 벤처기업 출신의 386세대로 구성된
헤드헌터 16명과 인사관리 컨설턴트 12명 등 총 28명의 인재관리 전
문가들을 보유하게 됐다.

기존의 일부 업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헤드헌팅 업무를 추진하는 것
에 비해 이곳 인커리어는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던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가들이 모여 전문 컨설턴트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헤드헌팅 분야의 책임을 맡고 있는 박정배 부사장은 “인커리어와 엔
터웨이는 서로의 장단점을 충분히 살려 자신 있는 분야와 그렇지 않
은 분야를 취사선택해 서로 윈-윈 전략을 이루어 내는데 총력을 기울
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FR(페밀리레스토랑)마케팅을 비롯 식·음료 등 유통 분야에 진
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인커리어는 할인점 이마트에도 헤
드헌팅 분야를 진출시킬 계획이다.
<윤동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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