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등 인력위주의 경비업이 주된 업무였던 사업을 80년대 들어 발빠르
게 변화시키면서 업계의 선발주자로 부상했다.
시스템 경비시장의 수요를 예측하고 1984년에는 미국 아뎀코(ADEMCO)
사와 기술 제휴를 통해 무인기계경비사업인 캡스(CAPS) 시스템을 구
축, 사업분야를 기계경비 쪽으로 확대시켰다.
특히 기술 분야와 시스템기기를 대부분 수입해왔던 국내 시스템 경비
시장에서 꾸준한 기술개발을 추진해 보안기기 핵심 부품을 자체 개발
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무선 데이타망시스템을 이용한 시큐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성공했고 예멘 항만청 안전컨설팅, 인천신공항
외곽감지시스템 설치, 유럽정상회의(ASEM) 시스템 설치 등 대형 국책
사업에 참여해 국가 이미지 제고에 앞장섰다.
■가파른 상승세
캡스가 재도약의 계기를 맞은 것은 지난 1999년. 미국 타이코 그룹의
자본과 선진기술을 받아들여 동종업계 중 최고의 자본금인 240억으로
증자하면서 재도약의 계기를 맞았다.
박부갑 팀장은 "지난 8월달에는 고객 15만을 돌파해 지난해부터 급격
한 외형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캡스는 지난해 부터
지방에 산재해 있는 중소 경비업체들을 인수.합병해 자사의 시스템 안
에 통합하고 있다.
완벽한 손해배상을 위해 영업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해 만일의 사고까지
철저하게 책임지고 있다. 특히 올들어 삼성동 본사에 약 30억원을 투
자, 이중보안시스템(Dual Alarm Receiver Center)을 구축했다.
이 관제 시스템은 장안동 종합관제센터와 삼성동 본사 관제센터를 이
중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캡스 가입 고객의 보안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천재지변으로 인해 2개 종합센터 중 한 곳이 피
해를 입거나 인근 전화국 장비나 회선이 고장날 경우에도 감시공백 없
이 완벽한 경비가 가능하다.
■공동주택시장에 촛점
캡스는 최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공동주택 부문에 건설사와의 제
휴를 통해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우선 시작한 서비스는 궁내동에 있는 최고급 빌라단지 200세대로 캡
스 직원이 상주하면서 출동과 경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 지
역에서는 시공단계부터 건설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파주지역 최대의
아파트 단지인 월드메르디앙 아파트에는 올 12월 부터 경비를 시작한
다. 캡스는이 서비스가 캡스의 공동경비시장 진출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용인지역에서는 벽산건설과 광주지역에서는 동부건설과 협
력해 약 2000여세대에 내년 상반기부터 시스템 경비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캡스 제공 서비스
캡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크게 나눠 3종류다.
우선 회사나 점포,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두번째로 빌딩이나
학교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방범과 출입통제시스템을 결합시킨 상품
이 있다. 최근에는 공동주택이나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삼은 서비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상품은 상점 사무실 공장 창고 등을 대상으로 이상 발생시 순찰
과 현장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정확한 신호 접수를 통해 112,
119와 연계해 완벽한 시큐리티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
용은 공사비 25만원 이상, 월정료 8만원이상이다. 사후배상은 대인 1
억원, 대물 1억원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 출입관리와 방범을 동시에 서비스하는 "C-XS"가 있다. 이 상
품은 경비와 출입관리, 근태관리등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사무실을 위
한 서비스이고 무인경비 월정료와 출입을 제어하는 출입문 수에 따라
3만원씩 월정료가 추가된다. 또 대형빌딩이나 학교 연구소 등 구역별
로 차별화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다.
또 최근 각광받고 있는 아파트전용 서비스는 공사비 15만원, 월정료 4
만4900원으로 방범과 비상통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주택의 경우
설치비 없이 설치비 없이 월정료만 3만5000원 부가하는 저렴한 서비스
도 있다. 출동 서비스를 받을 경우 일정 비용이 추가된다.
＜문의＞080-789-9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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