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별도법인 자회사 통해 아웃소싱 활용
하나로통신-별도법인 자회사 통해 아웃소싱 활용
  • 승인 2001.08.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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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법인 자회사 통해 아웃소싱 활용
하나로통신

고객상담·개통장애 등 서비스에 전문성 강화
인력아웃소싱 활용으로 유동성 확보

최근 드림라인의 초고속인터넷 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한 하나로
통신은 지난 97년 국내 시내전화 시장의 새로운 경쟁시대를 열며 출범
했다.

2000년말 전국 79개 도시 전역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광통신망 기반의 통신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하는 등 초고속인터
넷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지고 있는 하나로통신은 설립초
기부터 별도법인의 자회사들을 이용해 아웃소싱을 활용함으로써 경쟁
력을 확보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에 대한 사용안내와 가입신청,
고객상담, 전화번호안내, 텔레마케팅 등 콜센터 업무를 전담하는 회사
인 하나로고객서비스(주)는 현재 서울과 부산, 광주 3개 콜센터에서
전국을 커버하며 530명의 상담원이 근무하고 있다.

(주)하나로인터테스코는 각종 서비스 관련 개통장애 접수 및 상담 등
을 전문으로 하여 고객의 불만족을 최소화시키고자 설립된 장애전문
상담회사로 전문상담요원이 24시간 근무하고 있다.

또 초고속인터넷망의 효율적인 구축 및 운영을 위하여 설립된 (주)하
나로테크놀로지는 긴급 개통 및 장애처리, 반복장애 등 서비스관련 고
객불만족 사항을 해소하고 있으며, 하나로산업개발(주)은 하나로통신
소유 사옥관리 및 부동산개발 활용사업, 임대사업 등을 수행하며 건물
관리와 전기공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인력개발실의 박민혁 인사팀장은 “설립초기부터 고객접점의 최상위
분야인 고객서비스 분야를 아웃소싱으로 활용함으로써 업무집중화와
대고객서비스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며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
능함을 강조했다.

업무영역 뿐 아니라 각 자회사들은 인력의 상당부분도 아웃소싱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하나로고객서비스(주)의 경우 전체 550명 가량의 직
원 중 450명 정도가 비정규직이다. 또 (주)하나로인터테스코는 450
명, (주)하나로테크놀로지는 430명, 하나로산업개발(주)은 130명 정도
의 비정규직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인력의 유동성을 꾀하고 있다.

본사의 경우 정규직이 1,500명 비정규직이 170명인데 비정규직 중 파
견직은 120명, 계약직은 50명으로 파견사원의 경우 주로 사무관련 업
무를 담당한다.

파견인력에 대해서는 일반직이라는 명칭을 부여하는 등 정규직과의 위
화감을 줄이는데 주력하는 한편 정규직에 버금가는 복리후생제도를 운
영하고 있어 한번 파견계약을 맺은 인력은 지속적인 근무가 가능하도
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어 이직률을 크게 낮추고 있다.

파견사원은 평가를 통해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계약직사원의 연간 10%
정도는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또 전산개발도 정보시스템 분야별로 아웃소싱을 도입하
고 있는데 지난 2000년 4월 현대정보기술과 전산분야 아웃소싱 계약
을 체결하고 응용시스템 유지 보수 및 FM(Facility Management)을 아
웃소싱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은 데이콤 ST와 전산분야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서비스, 빌링, 인사정보와 응용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유지보수를 아웃소싱 받기도 했다

전산개발의 경우 해당부서별로 업체를 선정하며 인력은 현재 대략 300
여명 가량이 있다.

국내 최초로 코스닥과 나스닥에 동시 상장한 하나로통신은 올 매출목
표를 1조 900억으로 예상하고 잇다.
<신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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