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연간 1000억 규모 MRO물량 내달부터 온라인 구매
SKT 연간 1000억 규모 MRO물량 내달부터 온라인 구매
  • 승인 2001.08.0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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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연간 1000억 규모 MRO물량 내달부터 온라인 구매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이 오는 9월부터 국
내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 연간 1000억원에 이르는 기업소모
성자재(MRO) 전부를 전자조달한다. 특히 SK텔레콤은 MRO 전자조달 창
구를 외부 e마켓과 연동시켜 간접자재는 물론 기지국 통신 장비까지
전자적 조달체계(SCM)를 도입, 공급사들과 온라인 협업시스템을 갖춘
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오는 9월 가동되는 SK텔레콤의 e프로큐어먼트(위드SK닷컴·
http://www.withsk.com)는 기지국 장비 등 핵심 통신 장비 및 부품을
제외한 전산장비·가구·사무용품 등 MRO를 우선 대상으로 전자카탈로
그 구매와 입찰 기능을 중심으로 구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표준화
전문업체인 인터케이엠을 통해 5000여건의 데이터 정비를 진행중이
다.

위드SK닷컴은 이미 구축 완료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에 적용
한 SAP의 솔루션 중 e프로큐어먼트 모듈(EBP)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
으며, 특히 지난 5월 사무용품에 한해 구매대행을 시작한 MRO 전문e마
켓 MRO코리아의 오피스 전용 시스템과 연동된다. 즉 SK텔레콤 내부에
서 사무용품에 대한 주문은 MRO코리아 시스템으로 자동연결돼 MRO코리
아가 납품하게 되며 나머지 품목은 전자카탈로그 구매나 입찰을 통해
SK텔레콤 내부에서 처리된다.

SK텔레콤의 연간 MRO 구매 규모는 16개 지역본부 및 지사를 포함,
1000억원에 이른다.

B2B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의 이번 e프로큐어먼트 구축을 계기로 전자상
거래(EC) 확산이 더딘 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는 통신 분야에도 본격적
인 EC시대가 열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초 정보기술연구원 e매니지먼트팀을 중심으로 전자조
달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MRO를 대상으로 한 1
단계 e프로큐어먼트 시스템을 가동하고, 2단계로 외부 e마켓과의 연동
을 통해 기지국 부대장비 등의 간접자재로 전자조달 범위를 넓히며, 3
단계는 주요 장비공급사와 협업체계 구축을 장기 과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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