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핵심기능 연구개발 해외 아웃소싱
대기업 핵심기능 연구개발 해외 아웃소싱
  • 승인 2001.07.16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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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해외시장공략에 따른 연구개발이 아웃소싱화 될
전망이다.

단순한 수출단계를 넘어 생산뿐만 연구.개발(R&D), 판매, 유통 등

과정을 현지에서 완결짓는 것까지 포함되며 사실상 특정국가에서 완벽
한 글로벌화를 구축한 셈이된다. 이와 함께 한 국내에 있는 본사 일

기능을 해외로 이전하는 사례들이 나타나기 시작 하는가 하며 이를 본
격적으로 아웃쇵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 연구개발 및 생산기지이전 =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등을 비롯

국 내의 크고 작은 기업들은 인건비 및 수송비, 세금 절감 등을 위

이미 70년대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세계 각지에 생산공장
을 운영해 왔다. 대기업들은 특히 새천년들어 연구개발(R&D)의 현지

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해외 8개지역에 반도체
디 지털가전 디자인 정보기술 멀티미디어 통신 등 각분야별 연구개발
을 수 행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연구소에는 이미 700여명
의 고급인 력이 활동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 1000명까지 확충될 예

이다.

LG전자는 미국 일본 중국 인도 아일랜드 등 9개국에 13개 연구소를

영 하고 있다.

LG전자의 중국법인매출은 지난해 25억달러에 이 어 올해에는 37억달

를 기록할 예정이다. 이 수준은 이미 한국에서 일 어나는 가전부문

출을 능가한 규모로 중국 현지화가 성공단계에 진 입했음을 보여준
다.

◇ 본사 핵심 기능이전 = 요즘들어 나타나고 있는 대기업들의 해외현
지 화의 주요 특징중 하나는 본사 주요 기능의 해외 이전이다.

LG전자는 2008년 올림픽개최지로 확정된 중국에 이미 중국지주회사
(총
재 노용악) 를 두고 14개 생산법인과 6개 판매법인을 총괄하게 하고
있다.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큰 사안이 아닌 이상 모두 중국현지에서 처리되
도 록 중국지주회사에 권한을 이양한 것이다.

삼성도 그동안 견지해왔던 중국시장진출전략을 `중국에서 일어난 사

은 현지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아래 올초부터 공격적으로 바꾸고 있
다. 시 드니(2000년) 그리스(2004년)올림픽에 이어 2008년 올림픽

동 후원사 자격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또 본사의 중요 기능을 중국에 이전하는 방안을 비롯해 다각적인 대책
을 마련중이다. 삼성SDI는 이미 중국디스 플레이시장의 성공적인 공

을 위해 총괄본부 대표제를 검토, 빠르면 연 내 시행에 옮길 계획이
다.

하이닉스반도체는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본사 영업본부를 미국 산
호 제이로 옮겨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밖에 한국시장의
지나 친 규제 등으로 싫증을 느끼면서 금융 등 일부 사업부문을 해외
로 옮기 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 현지금융시장 상장 추진 = 현지화의 완결단계인 현지증권시장 상

이 몇몇 기업들을 중심으로 조심스럽게 추진되고 있다. 삼성SDI의 말
레이 시아법인(SDIM)은 이미 지난해말 말레이지아정부에서 상장인가
를 받고 적절한 상장시점을 보고 있다.

LG전자의 인도 생산법인(LGELI)과 텐진, 창사법인도 올초부터 상장

조 심스롭게 준비해오고 있다. 인도생산법인은 현재 TV 에어컨 세탁
기 등 을 생산하면서 인도대륙에서 LG붐을 일으키고 있는 회사다.

중국의 텐진법인과 창사법인도 중국 근로자들을 많이 고용하면서 중
국 고위층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회사는 해당국의 증시상
황이 좋을 경우 빠른 속도로 현지상장을 통해 현지화를 완결지을 것으
로 보인 다. 한편 LG의 인도소프트웨어법인(LGSI)은 바로 미국 나스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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